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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세계 금융개혁 작업반 구성
입력2008-11-16 17:51:44
수정
2008.11.16 17:51:44
■ 한국, 세계 금융개혁 청사진 만든다<br>17일부터 3국협의 나서
정부는 내년 3월 말까지 한국ㆍ영국ㆍ브라질 등 3국이 ‘금융위기 극복과 재발방지를 위한 G20 액션플랜’을 만들기로 한 것과 관련, 17일부터 즉각 작업반을 구성해 3국 간 협의에 나설 방침이다.
이와 관련, 이명박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G20 금융정상회의를 마친 뒤 직접 언론설명회를 갖고 “내년 3월 말까지 제2차 G20 정상회의에 제출되는 국제금융 변화에 대한 대책안을 한국과 영국ㆍ브라질 등 3개국 의장단이 만들고 제안하도록 돼 있다”면서 “한국이 1세기에 한번 있을까 말까 한 중대 과제 속에서 국제무대에서 중심적 역할을 하게 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최종구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장은 이날 “당장 월요일부터 작업반을 어떻게 구성할 것인지 영국ㆍ브라질 등 ‘트로이카’ 3개국 간 세부 논의가 시작될 것”이라며 “3개국 주도이기는 하지만 민간 전문가나 자문단의 참여도 필요하므로 멤버를 어떻게 구성하고 민간 부문 비중은 어떻게 둘지, 국제기구는 어떻게 참여할지 등이 모두 논의돼야 할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에서는 정부가 논의를 주도하게 되겠지만 워낙 방대한 작업이므로 금융위원회나 금융감독원 등 관련 부처들과의 협의도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대통령은 G20 금융정상회의 발언을 통해 “우리가 경계해야 할 대목은 최근의 어려운 경제여건을 기화로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될 우려가 있다는 것”이라면서 국제적으로 무역ㆍ투자와 관련된 새로운 장벽을 만들지 않는다는 ‘동결(Stand-Still) 선언’을 국제사회에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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