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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북미 ESS 시장 본격적 영토 확대


LG화학이 북미 최대 발전사업자에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공급하면서 이 지역 시장 공략의 본격적인 첫 발을 떼게 됐다.

LG화학은 듀크 에너지(Duke Energy)가 미국 오하이오 주 뉴리치몬드 시에 지은 화력 발전소에 2MW 규모의 ESS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듀크 에너지는 1904년에 설립된 미국의 민간 발전사로, 지난 2013년 매출이 약 26조 2,400억에 달하는 북미 1위 발전사업자이다. LG화학 측은 “북미 최대 발전사와 손을 잡으면서 이 지역 시장에서 확실한 주도권을 잡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장조사업체인 네비건트 리서치에 따르면 북미의 ESS 시장은 올해 약 4,4000억원에서 오는 2020년 4조7,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 때문에 LG화학은 그동안 북미 발전사·주요 부품업체 등과 협력을 강화해왔다. 일례로 지난 2013년에는 캘리포니아 최대 전력회사인 SCE가 진행하는 북미 최대 규모의 ESS 실증사업에 배터리를 공급키로 했으며, 미국 최대 전력제품 유통업체인 젝스프로나 주요 부품업체와 ESS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권영수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은 “북미 시장을 선점해 글로벌 ESS 시장에서도 확실한 1위로 올라설 것”이라고 말했다.

LG화학은 특히 이번 수주를 계기로 북미 최대 전력시장인 ‘PJM’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PJM 시장은 펜실베이니아·뉴저지·메릴랜드를 중심으로 한 미국 북동부 13개 주 전력 시장을 뜻한다. 연간 전력 거래량이 80만GWh가 넘어 북미에선 가장 중요한 시장으로 꼽힌다. 최근에는 노후화된 전력 설비를 보완하고 안정적인 전력망을 운영하기 위한 ESS의 수요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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