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I 전망치는 지난해 5월 104.7을 기록한 뒤 100 아래로 떨어져 같은 해 12월 82.0까지 내려갔다가 3월 다시 100을 웃돌았다.
BSI 전망치가 기준선을 웃돈 것은 ‘일자리 중심의 창조경제’를 핵심 국정목표로 하는 새 정부가 출범하며 기업들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결과로 보인다고 전경련은 설명했다. 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최근 연두교서를 통해 ‘제조업의 르네상스와 일자리 창출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전경련 관계자는 “한미 양국 정부가 모두 경제위기로 무너진 중산층의 부흥을 위해 경기회복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집중하겠다고 밝히면서 기업들의 내수 및 수출 증대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경련은 세계경제가 부진을 거듭하고 있고 미국 시퀘스터(자동예산삭감) 발동 여부, 엔저 현상 지속 등 불안요인이 산재해 있어 경기호전 전망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지는 장담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부문별 전망치는 내수(112.7)ㆍ수출(106.6)ㆍ투자(101.3)ㆍ고용(100.7)ㆍ채산성(102.0)은 긍정적으로, 자금사정(97.4)ㆍ재고(104.6)는 부정적으로 전망됐다.
업종별로는 경공업(110.6)ㆍ중화학공업(103.7) 등 제조업(105.2)과 비제조업(103.4) 모두 호전될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BSI 2월 실적치는 83.0으로 11개월 연속 기준치 100을 밑돌았다. 부문별로는 고용(101.3)을 제외한 내수(89.3)ㆍ수출(93.7)ㆍ투자(97.6)ㆍ자금사정(94.7)ㆍ재고(107.2)ㆍ채산성(86.6)에서 저조한 실적을 거뒀다.
◇BSI 전망치 추이
12.5월 | 6월 | 7월 | 8월 | 9월 | 10월 | 11월 | 12월 | 13.1월 | 2월 | 3월 |
104.7 | 98.3 | 89.7 | 82.7 | 99.5 | 97.0 | 92.5 | 82.0 | 85.7 | 86.7 | 10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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