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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서 싹 틔우는 글로벌 농협의 꿈

김용환, 현지서 고위인사 만나

농업 인프라·금융지원 논의


김용환(사진) 농협금융지주회장이 '글로벌 농협'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농업 국가 미얀마가 첫 타깃이다.

26일 농협금융에 따르면 김 회장은 23일~ 26일 미얀마를 방문, 테인 세인 대통령과 민 흘라잉 농업관개부 장관 등 미얀마 정부 고위 인사들을 잇따라 만났다. 이번 출장은 농어촌공사가 미얀마의 수자원 관리 및 관개배수 인프라 개발 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이상무 농어촌공사장 등이 미얀마를 방문하는 길에 농협금융도 동행하게 된 것이다. 김 회장은 최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미얀마 정부 관계자와 만나 댐 건설 지원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며 "인프라 투자와 관련한 금융 부문 협력점을 찾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대규모 농업 인프라 개발에 금융 지원이 필요할 때 농협금융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농업 국가인 미얀마에서는 한국의 선진 농업 기술이나 새마을 운동 등에도 깊은 관심을 갖고 있어 농협에서 유무형으로 많은 지원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얀마는 농업인구가 전체의 60%에 달하며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에서 농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38%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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