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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영수회담 9일께 예정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7일 국민회의 조세형(趙世衡) 총재권한대행의 여야 영수회담 건의를 수용, 중국 국빈방문전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와 영수회담을 갖기로 했다고 박지원(朴智元) 청와대 대변인이 발표했다.朴대변인은 金대통령과 李총재의 구체적인 회담일자나 시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으나 9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朴대변인은 또 『金대통령은 여야 영수회담을 열기에 앞서 우당인 자민련의 박태준(朴泰俊) 총재와 단독회담을 갖기로 하고 구체적인 준비를 당(국민회의)에서 추진토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趙대행은 이날 오전 청와대를 방문, 金대통령에게 영수회담의 걸림돌이었던 李총재의 「총풍사건」에 대한 입장정리가 이뤄졌다는 점을 보고하고 중국 방문전 회담을 건의했다. 趙대행은 이 자리에서 『李총재가 오늘 공개회의 석상에서 총풍사건에 대한 검찰의 수사를 기다려보겠다고 말한 것은 그동안의 고문조작 입장에서 진행중인 수사를 지켜보자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한나라당 신경식(辛卿植) 사무총장이 우리 당에 정식으로 그같은 사실을 통보해 왔다』고 보고했다. 趙대행은 이에 따라 영수회담을 열기로 당에서 합의했으며 합의에 따라 영수회담을 대통령의 방중전에 개최하도록 건의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金대통령은 『당의 건의를 수용한다』면서 당에서 구체적인 회담준비를하도록 지시했다. 이와 관련, 朴대변인은 『구체적으로 언제 어떤 방법으로 할 것인지는 당에서 한나라당과 협의해서 청와대에 보고할 것』이라며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방중전에 회담이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김준수·임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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