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맹탕 은행장들

'임금동결 논의' 회동 대거 불참따라 연기

올해 은행권의 임금 협상이 초미의 관심사로 부각된 가운데 23일 열릴 예정이던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 모임이 연기됐다. 공식적인 연기 이유는 사용자협의회 소속 은행장들이 급한 일정을 이유로 대거 참석 불가를 통보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번 모임이 은행원의 고연봉 논란과 맞물리면서 여론의 집중적인 조명을 받게 되자 사측에서 부담을 느껴 일정을 재조정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날 박병원 은행연합회장과 김종화 금융결제원장을 제외한 김종준 하나은행장, 홍기택 산업은행장, 성세환 부산은행장, 리차드 힐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장 등 4명은 이번 회동에 참석할 수 없다고 통보했다.

사용자협의회 측 관계자는 "부행장이 대참해서 모임을 갖기보다는 행장들이 모두 모여 회의를 갖자는 취지로 연기한 것"이라며 "일정은 아직 조율해야 한다"고 말했다.

당초 이날 모임에서 사용자 대표들은 임금 동결에 뜻을 모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지난 5월 총액 기준 8.1% 인상안을 제시한 금융노조는 은행권 수익 악화는 관치금융의 산물로 노조원들에게 책임을 전가해서는 안 된다며 강경 입장을 고수하는 상태다. 금융계에서는 올해 임금 인상 폭이 지난해 3.3%에는 못 미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