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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 日서 첫 우승반지 사냥

김태균(28ㆍ지바 롯데)이 일본프로야구에 진출한 첫 해 우승 반지 사냥에 나선다. 지바 롯데는 주니치 드래곤즈와 30일부터 7전4선승제의 챔피언 결정전을 벌여 최종 승자를 가린다. 퍼시픽리그에서 정규리그 3위에 머물렀던 롯데는 세이부, 소프트뱅크를 연파하고 일본시리즈까지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센트럴리그 1위로 일본시리즈에 오른 주니치마저 꺾으면 지난 2005년 이후 5년 만에 정상에 등극할 수 있다. 올해 일본에 진출한 김태균은 개막전부터 4번타자를 꿰차며 포스트 시즌 진출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후반기 들어 홈런(21개)도 주춤했고, 타율(0.268)도 많이 떨어지면서 7번 타자까지 밀렸다. 김태균은 포스트시즌에서 타율 0.286을 찍으며 무난한 모습을 보여줬고 일본 시리즈에서 홈런포까지 준비 중이다. 김태균이 일본 시리즈 우승 반지를 손에 끼면 지난 2001년 프로야구에 데뷔한 이후 처음으로 정상 등극의 기쁨을 누릴 수 있다. 김태균은 프로야구 한화에서만 9시즌을 뛰는 동안 우승과 한 차례도 인연을 맺지 못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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