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황토, 황토판으로 고기 굽는다

한솔황토(대표 김갑태·金甲太)는 황토와 삼베를 이용한 1회용 건강식 황토구이 고기판을 개발, 지사모집에 나섰다.한솔은 『이 제품은 한국화학시험연구원 실험 결과 황토판의 원적외선과 고기기름을 흡수하며, 불판에 삼베천이 부착돼 있고, 눌어 붙거나 타지 않아 연기가 없는게 큰 특징이다』고 밝혔다.

金사장은 『식품안전청에서 황동·청동구이판에서 납 등 중금속이 대량검출됐다는 발표 이후 황토구이판의 인기가 높아졌다』며 『고기맛이 좋아 오리고기, 생고기집 등에서 주문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가격은 1,500원으로 일반 불판에 비해 저렴하다.

최근 마포지역에 지사를 낸 박형철(朴亨哲 27)씨는 『식당을 비롯 슈퍼마켓 , 정육점, 철물점 등에 이 제품을 납품, 월 400만원이 넘는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지사개설을 통한 창업의 경우 1,000만원 안팎. 朴씨의 경우 가맹비 780만원(인구 1인당 20원) 초도물품비 300만원에 중고 밴, 노트북 한대가 투자비용. 사업전략과 관련, 朴씨는 『식당등을 상대로 고기를 직접 구워 시식하고, 인근거래처가 경쟁하지 않도록 해 상권을 보장하는 것』이라며 『특히 야유회등 단체시장을 적극 공략하면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한솔황토의 金사장은 『무점포 영업도 가능하며, 부부나 친구들이 쉽게 할 수 있는 사업』이라고 말했다.[phone].【고광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