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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회담 빠르면 내달 열릴듯
입력2000-03-24 00:00:00
수정
2000.03.24 00:00:00
고위급 회담 준비와 핵·미사일 등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북·미 회담이 이르면 내달에 열릴 것으로 보인다.외교통상부 당국자는 23일 『지난 7~15일 뉴욕에서 만났던 북·미 양측 대표단이 빠르면 4월경에 다시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양측이 개별협상인 핵·미사일회담의 시기와 대표 등에 관해 조율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당국자는 특히 북·미 핵협상과 관련, 『지금 당장 북한의 핵 의혹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 북한의 핵 활동 전반에 대해 검증장치를 만들자는 것이 쟁점』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핵과 미사일, 테러 등에 관한 개별협상은 길고도 장기적인 협상이 될 것』이라며 『따라서 양측이 진전을 시켜가며 나가고 있다는 과정 자체를 중요하게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양측 회담에는 북한측에서 김계관(金桂寬) 외무성 부상이, 미국측에서는 찰스 카트먼 한반도 평화회담 담당특사가 각각 수석대표를 맡을 예정이다입력시간 2000/03/24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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