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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내집마련 전략] '형편맞는 집' 정해 장기계획 세우자

외환은행 박윤옥대리 이번에는 생활주기별 재테크의 2번째로 신혼 내집마련 계획에 관하여 알아보자. 예전보다는 덜 하지만 내집을 마련해야 한다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욕구는 매우 강하다. 지난 10년간은 그야말로 집값이 계속해서 오르기만 했기 때문에 무조건 집을 사두는 것이 어떤 투자보다 우선하다고 할 수 있었다. 지난 96년말과 97년초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오른 아파트 가격은 「10년 주기설」과 맞물려 내집 마련에 더욱 신경 쓰이도록 했다. 그러나 지난해말부터 불어닥친 IMF한파는 부동산 시장에도 예외가 아니었다.가격하락은 물론, 전세와 매매조차 이루어지지 않아 실제 이사가 필요한 개인도 많은 불이익을 감수해야 했다. 부동산 가격이 반등할 것인가, 아니면 계속 하락세를 유지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전문가들도 의견이 엇갈리는 상황이다.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경기 부양 정책에 따라 더 이상 떨어질 리가 없다는 의견도 적지않다. 반면 앞으로도 구조조정은 지속될 것이고 보면 집을 실제로 소유하려는 실수요자들이 줄어들게 되어 부동산 가격은 향후 일정기간 더 떨어질 것이라는 견해도 팽팽하다. 그러나 내집을 마련해야 하는 소시민적인 입장에서 볼 때는 이러한 두 견해의 차이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개인은 단지 주거할 주택을 마련하는 것이므로 단기 급등이나 급락에 그렇게 민감할 필요가 없고 장기적으로 볼 때 자신에 알맞는 규모의 주택을 구입하기 위하여 계획을 짜고 자금을 마련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우선 마련할 집의 규모와 시기를 정해야 한다. 자금 마련 준비 기간을 충분히 두어 처음부터 넓은 집을 살 것인가 아니면 처음에는 조그마한 집에서 생활하다가 차츰 늘려갈 것인지를 정해야 한다. 예전처럼 집값이 하루가 다르게 오를 때는 우선 조그마한 내집을 마련해 두었다가 차액을 준비하여 더 큰집으로 이사하는 것이 좋았다. 그러나 요즈음은 집값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므로 그리 급하게 주택을 매입하려고 서두를 필요는 없는 것 같다. 조금 여유를 가지고 자금을 모아 오랫동안 생활할 수 있는 규모의 집을 사는 것이 좋은 방법으로 보인다. 실제로 부동산을 구입하게 되면 취득세 등록세, 그리고 부동산 소개비용 등 부동산의 실제 가격과는 관계없는 부대비용이 상당 부분 들어가게 되는데 이것은 부동산을 움직일 때마다 부과되는 세금이므로 자주 사고 팔 수록 부담은 더 커진다. 또 일정 기간 이전에 부동산을 되파는 경우 양도소득세 등도 감안하여야 하므로 집을 자주 매매하지 않도록 규모를 정하는게 좋다. 이렇게 마련할 집의 규모와 시가를 정하였으면 목표금액을 만들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야 한다. 목돈을 만들기 위해서는 적립식 상품을 이용하는 것이 좋은데 이왕이면 절세가 되는 비과세나 세금우대 상품을 활용하면 아주 좋다. ◇대출과 연계될수 있는 상품에 가입한다. 주택을 살 만한 돈은 규모로 볼 때 단시일내에, 또는 한꺼번에 만들기는 쉽지 않다. 실제로 집을 사면서 일정 규모를 대출로 충당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참으로 많다. 요즈음은 대출금리가 높아 이자 부담금액이 크므로 많은 부분을 대출로 예산을 세워 집을 사는 것은 그리 바람직하지 않지만 그래도 몇년후 집을 살 때 자금이 모자랄 수도 있으므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연결되어 있는 상품을 미리 가입하여 운용하는 것이 좋다. 그외에도 장기로 대출을 해주는 상품중에는 연결상품을 가입한 경우에 우대금리 적용을 받을 수 있는 상품들이 있으므로 각 상품의 부대 서비스를 미리 살펴보고 가입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면 외환은행의 「YES 원리금 보호예금」을 가입하면 장기로 주택자금 대출이 가능한 「YES 주택마련 대출」의 금리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금까지는 신혼에 내집마련을 계획하는 것만을 살펴봤다. 그러나 이것보다도 더욱 중요한 신혼 생활의 재테크 포인트는 첫째, 두명이 나누어 자금을 관리하는 것보다는 한명이 집중해서 관리하는 것이 돈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목돈을 쉽게 만들 수 있다는 점과 둘째, 각자의 생활에 익숙해 있던 두 사람이 만나서 새로운 가정을 만들면서 항상 열린 마음으로 대화하며 계획을 짜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경제적인 절약과 계획도 중요하지만 미래의 발전을 위하여 자신들의 발전에 아낌없는 투자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영*화 '네/고/시/에/이/터' 애/독/자/무/료/시/사/회 1,000명 초대(호암아트홀) 텔콤 ☎700-9001(77번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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