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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4, 갤S6와 정면대결… 조준호의 승부수

LG 프리미엄폰 G4 29일 공개

10일 출시 갤S6·엣지와 맞대결

"정면승부 피하라" 내부 조언에

"디자인·기능진화… 충분히 통해 올 스마트폰 7000만대 팔겠다"



LG전자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처음으로 삼성전자와 같은 달에 전략스마트폰을 출시하고 맞대결을 벌인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S6'·'갤럭시 S6 엣지'가 오는 10일 출시되기 전부터 세계적 관심을 끄는 상황에서 LG전자가 오는 29일 'G4' 공개 카드를 꺼내 들어 양사의 자존심 대결에 관심이 모아진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스마트폰 사업의 수장으로 부임한 지 넉 달가량 된 조준호(사진) 사장(MC사업본부장)은 삼성전자와의 전면전을 염두에 두고 이번달 신제품 스마트폰 출시라는 결단을 내렸다. 내부에서는 삼성전자의 갤럭신6와 엣지가 글로벌 시장에서 반응이 뜨거워 정면승부를 피하는 것이 좋겠다는 보고를 했지만 조 사장의 판단은 달랐다. 전작인 G3가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만큼 디자인과 기능에서 훨씬 진화한 'G4'가 충분히 통할 수 있다고 자신하기 때문이다.

LG전자의 한 관계자는 "구본무 회장이 인정한 전략통답게 과감하게 승부수를 던져 글로벌 3위 LG전자가 건재하다는 것을 대외적으로 확인시키려는 의지가 강해 보인다"고 전했다.

조 사장은 G4 출시를 통해 스마트폰 분기 최대 판매량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G4가 출시되는 2분기 목표는 2,000만대 가량으로 최고 기록이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S6·갤럭시 S6 엣지에 맞서 이 정도 성적을 거둔다면, 오는 3분기에 출시될 예정인 슈퍼프리미엄폰 'G노트'까지 상승세가 이어져 올 한해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릴 가능성이 커진다.



이럴 경우 조 사장은 스마트폰만 최대 7,000만대 이상, 휴대폰 전체적으로는 9,000만대 이상의 판매 실적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의 실적 달성이 가능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는 게 LG전자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조 사장의 자신감은 취임 이후 거침없는 행보에서도 엿볼 수 있다. 스마트폰 사업 수장으로 부임한 뒤 곧바로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5'에서 'G플렉스2'를 공개한 것으로 시작으로 4월에는 G4를, 3분기에 슈퍼프리미엄폰 'G노트' 출시목표까지 스마트폰 사업의 위상과 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조 사장이 휴대폰 명가의 부활을 위한 초석을 다지기 위해 강하게 몰아 붙이는 것 같다"며 "조 사장의 첫 성적표인 1분기 실적도 역대 분기 최고의 판매고를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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