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롯데백화점등 25일부터 또 사은행사

현대·롯데백화점등 25일부터 또 사은행사오는 25일부터 10월 중순까지 백화점 사은행사와 세일이 계속 이어진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말부터 현대백화점이 3개 점포 개점기념 사은행사를 열 예정이어서 경쟁업체들도 맞불작전에 들어간데다 이어 추석과 아셈(ASEM)회의 등으로 가을 정기세일도 한 달가량 일찍 시작된다.

현대백화점은 천호점, 신촌점, 무역센터점 개점 기념 사은 행사를 이달 25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연다.

현대 관계자는 『자세한 사은행사 계획은 아직 마련되지 않았지만 각 점별로 전관 사은행사와 자사카드 고객 사은행사를 계획하고 있다』며 『사은품은 1만~10만원 상품권과 생활용품이 주류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사은행사를 계획하지 않았던 롯데백화점은 현대측의 사은행사 일정이 알려지면서 같은 기간에 비슷한 규모로 창사 21주년 사은행사를 갖기로 잠정 결정했다.

특히 롯데는 이 기간에 현대 무역센터점과 경쟁 관계인 강남점 매출에 온 힘을 쏟을 것으로 업계에서는 전망하고 있다.

사은행사가 끝나면 곧바로 추석 상품전이 뒤따른다. 아울러 아셈(ASEM)회의에 따른 강남지역 교통난으로 백화점협회가 가을 정기세일 일정을 이달 말로 앞당겨 사실상 이달 25일부터 10월 중순까지 사은행사와 세일이 계속된다.

업계 관계자는 『여름 정기세일 이후 곧바로 이어지는 사은행사와 정기세일이 자칫 과당 경쟁을 불러올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효영기자[e-mail]

입력시간 2000/08/13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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