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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4강 가자"

한국축구 5연승 아테네행 확정

‘이제는 아테네 본선 4강이다.’ 아테네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파죽의 5연승으로 본선 행을 확정지은 김호곤 호가 올림픽 4강을 목표로 힘찬 재발진을 선언했다. 김 감독은 지난 1일 밤 중국을 2대0으로 완파한 뒤 본선 목표를 묻는 질문에 “그 동안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적이 없지 않느냐”고 운을 뗀 뒤 한참 머뭇거리다 “4강을 목표로 잡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역대 최고의 성적으로 예선 통과를 확정지은 만큼 8강 토너먼트는 물론 4강 도약까지 전격 선언한 것. 한국은 처음 참가한 48년 런던올림픽에서 조별 리그 없이 8강에 오른 적이 있지만 2000년 시드니올림픽까지 4회 연속 참가한 최근 본선에서는 번번이 8강 문턱에서 좌절했었다. 한편 한국 올림픽 대표팀은 1일 중국 후난성 창샤 허룽스타디움에서 열린 2004아테네올림픽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5차전에서 조재진과 김동진의 연속 골로 중국을 2대0으로 눌러 이겼다. 한국은 이로써 무실점 5연승으로 승점 15를 기록, 아시아에서는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아테네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88서울올림픽 이후 5회 연속 본선 무대를 밟는 한국은 오는 12일 이란을 홈으로 불러들여 예선 전승(6승)에 도전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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