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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상식] 속속 개발되는 첨단 치료법

모든 외과적인 처치가 비슷하듯이 치과 시술도 상당한 부작용이 따를 수 있다. 그러나 레이저는 진통과 지혈ㆍ살균효과가 뛰어나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미래성 소재로 각광을 받고 있다. 레이저로 염증 등 각종 잇몸 병을 치료하면 절개 시 통증과 출혈이 80~90%는 줄일 수 있고, 절개부위를 다시 꿰매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다. 치료 후 회복기간이 짧고 살균효과가 뛰어나 재감염도 막을 수 있다. 2시간 이상 걸리던 시술시간도 10~15분 이내로 단축할 수 있는 등 그 장점은 한 두 가지가 아니다. 검게 색이 변한 잇몸의 경우 레이저를 쬐어주면 간단하게 분홍빛 잇몸을 되찾을 수 있다. 과거에는 잇몸을 얇게 벗겨내거나 화학약품을 이용해 색소를 녹였으나 레이저를 이용하면 선택적으로 색소를 없앨 수 있다. 만약 풍치로 잇몸의 뼈가 녹아 없어지면 그 자리에 뼈가 다시 생기도록 하는 잇몸 뼈 수술을 할 수 있다. 환자의 피를 뽑아서 원심 분리한 후 뼈가 만들어지는데 도움이 되는 성분만 골라서 뼈 가루와 함께 이식한다. 이 때 사용되는 뼈 가루는 골 유도물질로서 소 뼈나 동결 건조된 사람 뼈, 혹은 본인의 다른 부위를 이용한다. 이 밖에 뼈를 원래대로 회복시키기 위한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또 임플란트를 잘 심기 위해 뼈를 늘리는 방법도 연구되고 있다. 아래 윗니의 다물림을 교합이라고 한다. 교합이 나쁘거나 치열이 고르지 못하면 교정을 통해 바로 잡아야 한다. 그러나 턱뼈 성장에 이상이 있으면 어린 시기에 교정장치를 껴서 성장을 조절하거나 턱뼈 성장이 다 끝나는 시점인 18~19세가 괴어서 외과적 수술을 한다. 성인이 되어 교정을 하면 청소년기보다 기간이 오래 걸리지만 결과는 만족할만하다. 잇몸 뼈에 인공치아를 심는 것을 임플란트라고 한다. 인공 이 뿌리는 나사모양으로 타이타늄 재질로 만들어져 있다. 이것을 잇몸 뼈에 박아서 그 위에 금이나 세라믹 같은 생체 친화력이 좋은 재질을 덧씌운다. 과거에는 이를 하나 잃었을 경우 브리지가 보편적이었는데 양측의 성한 이를 갈아야 하는 부담이 있었다. 임플란트는 이 같은 부담감을 없애고 시술 후에도 내 이처럼 쓸 수 있어 갈수록 시술자가 늘고 있다. 시술기간은 보통 3~6개월이다. 아직까지는 다소 비싼 것이 흠이라면 흠이다. 박재석 USC치대박사ㆍ뉴욕치대 임상교수ㆍ서울 청담동 미프로치과원장 <최인철기자 miche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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