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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수출 쾌속질주

지난달 자동차 수출이 `쾌속질주`를 이어갔다. 2일 현대ㆍ기아ㆍGM대우ㆍ쌍용ㆍ르노삼성차가 발표한 2월 자동차판매 실적은 총 33만2,916대로 지난달에 비해 19.8% 증가했고, 수출(24만3,007대)과 내수(8만9,909대)는 각각 20.3%, 18.5%씩 늘었다. 현대차는 2월 판매대수가 내수 4만4,578대, 수출(해외공장 생산.KD 포함) 12만1,541대 등 총 16만6,119대로 전월에 비해 내수 19%, 수출 19.8%씩 증가, 총 19.6% 늘었다. 기아차의 2월 판매실적은 8만2,760대로 전월(5만7,033대)에 비해 42.9% 급상승했다. 수출은 6만1,101대로 전월(4만2,710대) 대비 43.1%, 내수는 2만1,659대로 전월(1만5,201대) 대비 42.5% 각각 늘었다. GM대우는 2월 한달간 총 6만7,492대를 판매해 1월(6만4,121대) 대비 5.9% 증가율을 기록했다. 수출은 5만8,491대로 전월(5만7,033대)보다 2.6% 늘었고, 내수 판매는 9,001대로 전월(7,088대) 대비 27% 늘었다. 반면 쌍용차와 르노삼성차의 내수는 뒷걸음질쳤다. 2월 1만462대의 판매실적을 올린 쌍용차는 수출은 159.3% 늘었으나 내수가 6.9% 하향곡선을 그렸고, 르노삼성은 내수 6,011대, 수출 72대 등 총 6,083대로 전달에 비해 전체적으로 11.2% 감소하면서 내수는 10.8%, 수출은 36.3%씩 각각 줄었다. 한편 이달 자동차업체들의 판매실적은 지난 해 같은 달 대비 수출은 60% 늘고, 내수는 24.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수출-내수 양극화`가 고착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문성진기자 hns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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