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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권유 1순위는 ‘부하 공 가로채는 상사’
입력2004-02-18 00:00:00
수정
2004.02.18 00:00:00
오철수 기자
직장인들은 퇴직을 권유하고 싶은 직장상사 유형 1순위로 `부하직원의 공을 가로채는 상사`를 꼽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퇴직을 권유하고 싶은 부하직원으로는 `아무 생각없이 시키는 대로만 일하는 사람`이 1위를 차지했다.
온라인 취업포털 잡링크(www.joblink.co.kr)는 최근 직장인 1,246명을 대상으로 `퇴직을 권유하고 싶은 직장상사`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26.8%가 `부하직원의 공을 가로채는 상사`를 꼽았다고 18일 밝혔다. 이어 `퇴근시간에 일을 시키거나 일이 없는 데도 야근시키는 상사`(21.8%), `특정 부하직원을 편애하거나 홀대하는 상사`(17.3%), `자신의 일을 부하직원에게 떠맡기는 상사`(12.7%), `위에서 시키는 일은 대책없이 모두 떠맡아오는 상사`(10%), `부하직원을 하인 부리듯 하는 상사`(6.9%)가 뒤를 이었다.
한편 `퇴직을 권유하고 싶은 부하직원`으로는 25.5%가 `아무 생각없이 시키는 대로만 일하는 부하직원`을 꼽았고 `동쪽으로 가라면 서쪽으로 가는 사오정 부하직원`이 22.6%로 뒤를 이었다.
이어 `사사건건 이의제기와 불평불만으로 똘똘 뭉친 부하직원`(19.2%), `업무능력은 꽝! 상사비위 맞추기는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부하직원`(13.4%), `조직의 규율을 지키지 않고 제멋대로 행동하는 부하직원`(8.4%), `상사에 대한 예의나 존중하는 태도가 전혀 없는 부하직원`(6.9%) 등의 순이었다.
<오철수기자 cso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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