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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살 "유산소 운동으로 빼라"

허리둘레 男35·女31인치 넘으면 복부비만뱃살 이렇게 없애자 '뱃살은 나잇살(?)' 30대 후반에 들어서면 하루가 다르게 늘어가는 뱃살을 보며 나이가 들어가는 것을 실감하는 사람들이 많다. 복부는 몸에서 지방이 먼저 축적되고 가장 나중에 빠지는 골치 아픈 부위. 외형상 문제뿐 아니라 복부비만은 당뇨병이나 동맥경화증, 고지혈증 등 각종 성인병의 원인이다.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박용우 교수(02-2001-2409)는 "비만 인구가 서구보다 낮은 아시아에서 당뇨병과 심혈관질환 발생이 급증하는 것은 복부 내장지방 증가와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며 "콜레스테롤이나 혈당 수치가 올라가기 전에 내장지방 축적 정도를 측정하면 성인병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복부비만의 진단 및 원인과 효과적인 뱃살빼기에 대해 박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언제부터 위험한가 정확한 기준은 아직 없다. 단지 한국인 평균체격을 기준으로 할 때 남자는 허리둘레가 35인치, 여자는 31인치 이상이면 복부비만으로 내장지방 축적 가능성이 높다. 전문의와 상의해 CT나 MRI로 내장지방 비만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내장지방이 쌓이는 이유 유전적요인과 신체 활동량 부족, 잘못된 식습관 등 후천적 요인이 있다. 생활습관 중 특히 술은 영양소는 별로 없으면서 칼로리가 높아 복부비만의 주범이며 흡연도 지방축적을 촉진한다. 흔히 담배를 끊으면 체중이 증가한다고 하는데 이 경우 지방은 주로 엉덩이 부위에 쌓인다. 유전적 요인으로는 여성이 남성보다 내장지방이 쉽게 생기며 동양여성이 서양여상보다 내장 지방량이 많다. ◇내장지방 왜 위험한가 내장지방은 복강 안쪽에 쌓여있는데 쉽게 혈액으로 녹아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를 올리며 체내 인슐린 활동을 방해한다. 이럴 땐 당뇨병이나 심장질환 등을 일으키기 쉽다 ◇뱃살 어떻게 빼나 대부분의 사람은 윗몸일으키기 등을 한다. 하지만 특정 부위 운동보다 조깅, 수영, 자전거타기 등 유산소 운동이 효과적이다. 뱃살빼기를 결심한 처음 3개월 동안은 1주일에 4일 이상 하루 최소 30분 이상 조깅이나 자전거타기 등을 해야 한다. 이 기간에 금주는 기본. 어느 정도 뱃살을 뺀 후 하루 맥주 2캔, 소주 4잔, 포도주 2잔 정도로 주량을 조절한다. 야채 섭취를 늘리기 위해 점심으로 비빔밥이나 회덮밥 등을 먹는 것도 방법이다. 생선이나 살코기를 먹어 불포화지방을 섭취하며 과일도 의식적으로 많이 먹으려고 노력하는 것이 좋다. ◇치료제 효과적인가 지방흡수를 억제하는 '제니칼'과 식욕중추를 억제하는 '리덕틸' 등이 있지만 뱃살빼기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 전문의들의 지적. 약물복용 후 뱃살이 빠졌다면 약효 때문이라기 보다 뱃살을 빼려는 마음가짐을 갖고 평소 생활을 조심했기 때문이다. 박영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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