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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영화 '챔피언' 유오성
입력2002-03-05 00:00:00
수정
2002.03.05 00:00:00
"권투수업 1년…체중도 불렸죠""연습하는 순간순간 실존의 김득구에 동화되기보다는 잘 해나가고 있지라는 자신감을 가질 때가 있다.
돌아가신 분의 모습 자체를 올곧게 표현한다는 것이 완벽하지는 않을 것이다. 객사한 분을 위한 연기는 오로지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다는 생각으로 전념하고 있다"
'친구'이후 국내 최고의 '선 굵은 남자배우'로 자리하고 있는 유오성이 곽감독과 또한번 호흡을 맞추는 영화 '챔피언'에서의 강한 집념을 말했다.
그는 1년이 넘도록 권투수업을 받으며, '챔피언' 크랭크인 전 6개월 동안 매일 5시간씩 정무홍 무술 감독의 힘들고도 험난한 트레이닝을 받으면서 10kg이상 체중을 불리면서 완벽한 김득구로 태어나 일찌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 영화는 자칫 잘못하면?인물을 미화한다거나 영웅화시켜 신파로?갈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칙칙한 얘기보다는 긍정적인 그의 삶을 보여주려 한다"는 그는 '챔피언'이라는 칭호 역시 누군가를 이기고 이미 최고가 되어 있는 사람들보다는 최고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며 살고 있는 분들에게 드리고 싶은 타이틀처럼 밝게 그려갑니다.
특히 그 '희망'은 마지막 신에서 보여지면서 눈물을 흘리게 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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