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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 미디어기업 CJ E&M 합병신주 22일 상장… 코스닥시장 빅3 올라설듯

CJ E&M 22일 거래 개시…현재 주가 수준으로도 시총 3위 올라

CJ계열 6개 기업의 합병회사인 ‘공룡 미디어기업’ CJ E&M의 합병신주가 22일부터 코스닥 시장에 등장해 지각 변동이 예상된다. 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CJ미디어와 온미디어, CJ엔터테인먼트, 엠넷미디어, CJ인터넷이 오미디어홀딩스로 합쳐진 CJ E&M의 합병 신주가 오는 22일 코스닥시장에서 상장돼 거래를 시작된다. CJ E&M은 합병신주가 발행되기 전까지 495만여주만 거래되고 있지만, 합병신주가 상장되면 발행주식수는 3,297만주로 늘어날 예정이다. 이날 종가가 5만7,500원인 점을 감안하면 합병 신주 상장 이후 시총 규모는 약 1조9,0000억원에 달하게 될 전망이다. 상장과 동시에 CJ오쇼핑과 SK브로드밴드, 다음 등을 제치고 코스닥시장 ‘빅3’에 이름을 올리는 것이다. 특히 상장 첫날 장 시작 전 시초가가 -50%~200% 내에서 결정될 수 있고 또 지난 달 말부터 CJ C&M이 상승 흐름을 이어오고 있어 증권업계 일각에서는 서울반도체를 제치고 시총 2위로 올라설 수 있다는 얘기마저 나오고 있다. 지난 1일 공식 출범한 CJ C&M은 방송과 영화, 음악, 공연, 게임 등을 아우르는 통합법인으로 ▦방송 ▦영화 ▦음악공연 ▦게임 등 4개 사업부문으로 이뤄져 있다. 합병 시너지로 올해 1조3,970억원의 매출액과 1,55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한다는 게 CJ C&M 측 계획이다. CJ C&M의 한 관계자는 “합병 이후 방송 위주의 수익 구조를 보다 다변화할 방침”이라며 “2015년에는 매출액 2조1,070억원, 영업이익 4,290억원 돌파가 목표”라고 강조했다. 또 오는 2015년까지 매출액 비중을 방송(52%→36%)과 게임(24%→29%), 음악(12%→18%), 영화(12%→17%) 등으로 다변화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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