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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옥여사 阿 신생아들에 '모자' 선물

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 행사<br>세 딸등과 76개 직접 뜨개질

이명박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는 11일 청와대에서 김노보 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 대표에게 직접 뜨개질한 신생아용 모자를 전달했다. 전세계 빈곤아동을 돕는 국제기구인 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는 지난 2007년부터 3년째 '신생아 살리기 모자 뜨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김 여사가 전달한 모자는 모두 76개로 지난해 말 캠페인 소식을 들은 뒤 주연ㆍ승연ㆍ수연씨 등 세 딸 및 지인들과 함께 틈틈이 직접 뜨개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는 전달식에서 "매년 세계에서 수백만명의 신생아가 간단한 처치가 부족해 사망한다는 사실에 어머니로서, 그리고 여성으로서 큰 충격을 받았다"며 "모자를 만드는 작은 노력이 모여 많은 신생아의 생명을 살리는 큰 일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또 올해 우리나라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개발원조위원회(DAC) 회원국에 가입한 사실을 언급, "정부의 노력과 함께 '세이브더칠드런'과 같은 민간의 다양한 원조활동이 국제사회에서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이날 전달된 모자는 오는 4월께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서부에 위치한 말리에 전달돼 신생아의 저체온증 사망 예방에 사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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