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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대단지 아파트 쏟아진다
입력1997-03-07 00:00:00
수정
1997.03.07 00:00:00
◎올분양 1,000가구이상만 48곳 달해/동아신당동 재개발구역 4,300가구/현대개봉동서 1,470가구 6월 공급/건영용인 죽전지구서 2,800여가구1천가구 이상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 청약 대기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6일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사업협회가 발표한 신규아파트 분양계획에 따르면 올해 전국적으로 73만여가구의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며 수도권에 한꺼번에 1천가구 이상 쏟아지는 대규모 단지만도 48개지구에 이른다.
서울에서 대규모 아파트가 건설되는 곳은 대부분 재개발 지역이다. 동아건설은 중구 신당동 재개발구역에서 4월과 10월 각각 2천3백여가구, 2천여가구의 아파트를 내놓을 계획이다. 신당동 재개발구역은 도심과 가깝고 교통여건이 좋은데다 대단지로 이뤄져 청약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영토건이 시공사로 참여한 노원구 상계동 재개발지구는 1천1백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서는 대단지로 주거환경이 양호해 무주택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또 관악구 봉천동 일대 재개발아파트의 대규모 분양도 본격화된다. 이중 동아건설이 시행자로 참여하는 봉천2·3재개발구역은 2개지구가 맞붙어 있어 모두 5천6백여가구의 아파트가 새로 들어서는 매머드급 단지다.
또 대우건설이 추진하는 재개발지구에서도 8월중 1천8백여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될 계획이다. 봉천동 지역 아파트는 보라매공원과 가깝고 지하철2호선을 이용할 수 있어 대중교통 여건이 좋은편이다. 따라서 강남과 남부지역 거주자들에게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건설이 공급하는 구로구 개봉동 재건축아파트도 1천4백70여가구에 이르는 대단지로 6월중 일반 분양에 들어간다.
이밖에도 도심과 가깝고 강남 연계도 쉬운 성동구 행당동·금호동에 3천6백여가구의 대규모 재개발아파트가 10월이후 공급되고 노원구 공릉동, 동작구 노량진동에도 각각 1천9백여가구와 1천8백여가구의 재개발아파트가 쏟아진다.
또 (주)기산은 오는 4월 구로구 구로동에서 1천2백50가구, 쌍용건설은 금천구 가산동에서 1천1백여가구, 경일건설은 관악구 신림동에서 1천가구의 일반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인천에서는 논현동 태평아파트(1천5백32가구), 용현동 금호아파트(1천3백60가구), 만수동 벽산아파트(1천6백44가구)가 4월중 분양되고 김포지역은 풍무리 신동아아파트 1천4백가구와 장기리 기산아파트 3천33가구가 대기하고 있다.
또 인기지역인 경기도 용인 죽전에는 건영이 2천8백77가구, 용인 구성면에는 그린건설이 2천여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특히 태산이 용인 수지에 공급하는 1천5백81가구 가운데 7백10가구는 임대 아파트여서 수요자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포천 무봉리에는 쌍용이 1천2백여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고 극동건설과 한국부동산신탁이 추진하는 4천8백여가구 규모의 부천 범박동 신앙촌 재건축아파트도 이르면 10월중 일반분양에 들어갈 계획이다.<유찬희·이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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