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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與 지도부 조찬 회동 "엇박자 막자" 黨政靑 화합 강조

MB "한미FTA 연내 비준처리 좋은생각"…순방 기간중 '국정공백 최소화' 당부도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이 13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 지도부의 조찬회동에 대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손용석기자

MB-與 지도부 조찬 회동 "엇박자 막자" 黨政靑 화합 강조 MB "한미FTA 연내 비준처리 좋은생각"…순방 기간중 '국정공백 최소화' 당부도 온종훈기자 jhohn@sed.co.kr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이 13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 지도부의 조찬회동에 대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손용석기자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 지도부와의 13일 조찬회동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등 현안에 대한 여권 내 혼선과 갈등을 해소하는 자리였다. 이 대통령은 G20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 등 장기 해외순방을 앞두고 '한미 FTA 비준안 연내 처리'라는 여권 내 원칙을 재차 확인하고 선(先) 피해대책 마련, 후(後) 비준안 처리 방침을 홍준표 원내대표에게 일임했다. FTA 등 여권 내 이상기류를 봉합하고 당ㆍ정ㆍ청 간 단합을 통해 순방 기간 국정공백을 최소화해달라는 이 대통령의 주문과 당측 호응이 이번 회동의 주된 분위기였다. 홍 원내대표는 "야당이 선 보완대책을 요구하고 있는 만큼 야당이 추가 대책을 마련하면 당정협의를 거쳐 종합적인 FTA 피해보전대책을 세울 것"이라며 "관련 대책이 법안ㆍ예산안에 반영돼 즉시 시행할 수 있도록 준비를 갖춘 뒤 연내 비준동의안을 처리하겠다"고 보고했다. 이 대통령은 이에 대해 "좋은 생각"이라며 "연내에 처리하는 것이 여러모로 볼 때 국익에 부합한다"며 당의 의견을 수용하면서 비준안 처리와 관련한 방법을 당에 위임했다. FTA 처리와 관련해 여권 내에서 '비준안 처리 원점 재검토' '조기 상정' 등 다양한 목소리를 제기해온데다 당이 대야 강온 전술을 병행하는 과정에서 여권 내 전략부재, 불협화음 등의 비난론이 수면 위로 부상하던 터였다. 홍 원내대표가 최근 기자간담회를 통해 비준안과 관련한 당의 입장을 밝힌데다 이날 이 대통령이 이를 추인함으로써 증폭 가능성이 제기됐던 여권 내 논란은 잠재워질 것으로 보인다. 또 한미 FTA 비준과 관련한 야당의 책임이 본격적으로 거론되면서 공식화했다는 의미가 있다. 한나라당은 정기국회 초반부터 한미 FTA 문제로 인한 정국경색을 차단하면서 한미 FTA 비준에 차질이 빚어질 경우 이에 대한 책임을 야당에 돌릴 수 있는 내부단속까지 겸하고 있는 것이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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