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중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가격은 0.14% 떨어져 일반 아파트(-0.05%)보다 내림폭이 훨씬 컸다. 재건축 아파트가 많은 강남구(-0.24%), 강동구(-0.16%), 서초구(-0.15%), 송파구(-0.01%) 등 강남권이 뚜렷한 하강곡선을 그렸다.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를 합친 전체 매매가격도 강동구(-0.22%), 강남구(-0.12%), 영등포구(-0.08%), 양천구(-0.07%), 서초구(-0.06%) 등의 순으로 떨어져 역시 강남권 침체가 두드러졌다. 서울의 주간 아파트 가격은 지난해 12월 셋째주 이후 48주 연속 내림세다.
신도시는 평촌(-0.02%)과 분당(-0.01%)이 소폭 내렸고, 수도권은 광명(-0.04%), 용인(-0.03%), 고양ㆍ김포ㆍ부천ㆍ안양(이상 -0.02%)이 내림세를 보였다.
이번 주 전세시세는 서울이 0.05%, 수도권이 0.01% 각각 올랐고 신도시는 가격 변동이 없다. 서울은 재건축 이주 수요가 몰린 서초구를 중심으로 한 국지적인 상승세가 두드러졌고 수능 이후 학군 수요의 움직임은 예년보다 평이한 수준이다. 구별로는 서초구가 0.24% 급등한 가운데 강남구(0.11%), 강서구ㆍ중구ㆍ종로구(이상 0.08%), 강동구(0.05%) 등의 순으로 전셋값이 많이 올랐다.
수도권은 광명시(0.03%), 인천(0.02%), 고양ㆍ구리ㆍ수원(이상 0.01%) 등에서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소폭 상승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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