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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부두 개장 10주년 맞은 광양항

컨 물동량 처리 국내2위 굳혀<br>부산항과 함께 동북아 허브항만으로 떠올라<br>4만4,000㎡ 규모 국내 최대 물류센터 개장<br>2020년 34개부두 개발완료 "年 4억톤 처리"


5공화국 당시 균형발전 차원에서 개발이 시작된 광양항이 동북아 기간항만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광양항은 부산항과 더불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동북아 기간항만을 만들어간다는 투포트(2-port) 육성 전략에 따라 컨테이너부두를 건설, 개장한 후 17일 10주년을 맞았다.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광양항은 총 16개 선석, 연간 548만개(TEUㆍ길이 20피트 컨테이너 기준)의 컨테이너를 처리할 수 있는 대형 국제항만으로 성장했다. 배후부지에는 194만㎡ 규모의 국제물류단지가 조성돼 삼성 테스코 등 국내외 굴지의 25개 기업체를 유치, 100% 투자유치 성공률을 보이며 국제 물류 비즈니스를 위한 최적지로 자리매김했다.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도 98년 개장 이래 20%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해에는 172만개를 처리, 국내 2위 항만으로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개항 당시 13개에 불과하던 항차수(주당 기항 선박수)도 크게 증가해 현재는 26개의 글로벌 선사들이 미주, 유럽, 아시아등 전 세계를 거미줄처럼 연결하며 매주 72회의 해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광양항의 성장을 촉진할 물류 인프라 시설도 획기적으로 확충됐다. 4만4,000㎡에 이르는 국내 최대 규모의 ‘황금물류센터’가 올해 초 준공되어 복합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화물차 운전자를 위한 ‘화물차 복합휴게소’도 우리나라 최초로 건립됐다. 또 광양항의 랜드마크이자 종합 운영의 메카인 ‘월드마린센터’가 개장, 운영되고 있다. 특히 월드마린센터에는 네덜란드의 세계적인 국제물류대학 광양분교 (STC-Korea)가 국내 최초의 외국기관으로 개설돼 우리나라 해사인력의 양성은 물론이고 아태지역 해사교육의 요람으로 발전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항만의 급성장과 직기항 체제 증대, 국내항간의 경쟁심화, 화물연대 파업 등 광양항을 둘러싼 해운 물류환경 악화로 광양항의 미래 횡보가 순탄치 만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컨부두공단은 광양항 활성화를 위해 정부, 유관기관과 함께 다양한 인센티브 제공, 부두효율성 제고, 차질 없는 항만시설 확충 등을 통해 고효율ㆍ저비용 항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최장현 컨부두공단 이사장은 “오는 2020년까지 34개 컨테이너부두 개발을 완료하고 90㎢에 이르는 광활한 경제자유구역의 활성화, 여수엑스포 개최 등을 통해 제철, 석유화학, 컨테이너, 해양관광을 아우르며 연간 4억톤 이상을 처리하는 미래형 선진 국제항만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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