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LGU+ "월 7900원 더 내야 보이스톡 전면 허용"


LG유플러스가 3ㆍ4만원대 정액요금제 가입자들에게도 카카오의 보이스톡 같은 모바일 인터넷전화(mVoIP) 이용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당초의 '전면개방' 선언과 달리 다소 제약이 있지만 월 7,900원을 추가로 부담하면 기본 데이터량 모두를 mVoIP에 쓸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날 방송통신위원회에 mVoIP 제공을 위한 이용약관 신고를 마쳤다고 밝혔다. 다음달 1일부터 도입되는 새 약관에 따르면 LG유플러스의 3세대(3G)ㆍ롱텀에볼루션(LTE) 정액요금제 가입자들은 기본으로 제공되는 데이터량 중 30MB~1.5GB를 mVoIP에 이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3G 54요금제와 LTE 62요금제 가입자는 각각 월 200MB까지 보이스톡에 쓸 수 있는 것. 200MB로는 약 500분의 음성통화가 가능하다. 이용 한도를 넘어서면 LG유플러스에서 자동으로 mVoIP만 차단한다.

LG유플러스는 지난 7일 "경쟁사와 달리 mVoIP을 전면 개방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약관을 개정하겠다고 약속했다. 현재 SK텔레콤과 KT는 월 5만원대 정액요금제 이상 가입자들만 허용된 한도 내에서 보이스톡∙스카이프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제한하고 있다. 약속대로 LG유플러스는 3만ㆍ4만원대 요금제 가입자들에게도 mVoIP을 허용하기로 했지만 '전면 개방'이라는 선언에 한도 없는 mVoIP 이용까지 기대했던 것과는 다소 차이가 난다.



대신 LG유플러스는 추가 요금을 부담하면 기본 데이터량 전부를 mVoIP에 쓸 수 있도록 했다. 월 7,900원을 더 내는 가입자들은 기본 데이터(750MB~24GB) 모두 보이스톡 통화에 할애할 수 있다. 음성통화량은 많지만 데이터 제공량은 남아도는 가입자들로부터 환영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mVoIP과 관련된 부가 요금제가 출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텔레콤과 KT 측은 요금제 개편이나 추가 요금제 출시에 대해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