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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엔 환율 급락에 엔화대출 '꿈틀'

6개 시중銀 잔액 지난달 9,936억엔으로 전달보다 11억엔 늘어<br>환율 하향 안정세 유지땐 대출수요 크게 늘듯


SetSectionName(); 원·엔 환율 급락에 엔화대출 '꿈틀' 6개 시중銀 잔액 지난달 9,936억엔으로 전달보다 11억엔 늘어환율 하향 안정세 유지땐 대출수요 크게 늘듯 문승관 기자 skmoon@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최근 들어 원·엔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자 그동안 감소세를 지속하던 엔화대출이 다시 꿈틀거리고 있다. 특히 환율이 하향 안정세를 보일 경우 엔화대출에 대한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1일 금융계에 따르면 4월 말 현재 국민·우리·신한·하나·기업 은행과 농협 등 6개 시중은행의 엔화대출 잔액은 9,936억엔으로 지난 3월 말 대비 11억엔 증가했다. 엔화대출 규모는 원·엔 환율의 급격한 상승으로 기업의 수요가 감소한데다 시중은행이 외화부족에 허덕이면서 신규 외화대출을 중단해 꾸준히 감소했다. 실제 1월 말을 기준으로 6개 시중은행의 엔화대출 잔액은 1조11억엔을 기록했으나 2월 말에는 1조9억엔으로 2억엔 줄었다. 또 3월말에는 9,922억엔으로 전달 대비 87억엔이나 감소했다. 하지만 4월 증가세로 돌아선 엔화대출은 5월 들어서도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8일 현재 엔화대출 잔액은 9,917억엔으로 4월 말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영업일 수가 4일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거의 줄어들지 않은 것이다. 주목해야 할 것은 최근 들어 원ㆍ엔 환율이 크게 하락하고 앞으로 더 떨어질 것으로 기대한 신규 대출 수요가 늘고 있다는 점이다. 원·엔 환율은 11일 현재 1,275원으로 올해 들어 원·엔 환율이 가장 높았던 2월20일(1,607원) 대비 약 21%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원·엔 환율이 하락 안정세를 유지한다면 엔화대출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설비를 일본에서 들여와야 하는 기업 입장에서는 어차피 엔화로 결제해야 하는 만큼 이왕이면 엔화 대출을 받으려 하고 있다"며 "그동안 원·엔 환율이 높아 대출 받기를 꺼려했던 기업들이 다시금 엔화 대출에 눈을 돌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엔화가치가 높아 기업들이 원금 상환을 고심해왔다"며 "원·엔 환율이 하향 안정세를 보인다면 대출이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다만 은행들이 가산금리를 내리지 않으면 원·엔 환율이 내리더라도 대출자들의 부담이 여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계의 한 관계자는 "원·엔 환율이 떨어지면서 엔화 대출자들이 상환해야 할 원금은 줄어들었으나 은행들이 가산금리를 올리는 등 꼼수를 부리고 있어 이자에 대한 고통은 여전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은행권의 한 관계자는 "엔화대출금리는 엔 리보 금리에 가산금리를 더하는데 조달금리는 올라가고 환율은 하락해 은행들도 금리인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은행들도 내부적으로 금리를 감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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