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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서 낙뢰 대학교수 사망

골프장서 낙뢰 대학교수 사망지난 6일 오후3시께 전북 무주군 설천면 무주리조트 내 골프장에서 친구들과 부부동반으로 골프를 치던 J대학교 기계공학과 교수 정모(61·전주시 송천동)씨와 캐디 양모(30·무주군 설천면)씨 등 3명이 낙뢰에 맞았다. 이 사고로 정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인근 병원으로 옮기던 중 숨지고 양씨 등 2명은 병원에서 간단한 치료를 받고 깨어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양씨는 『비를 맞으며 골프를 치던 일행이 걸어서 13번 홀에서 14번 홀로 이동하고 있을 때 벼락이 떨어진 뒤 정씨 등이 쓰러졌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골프장 부근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간간이 내렸던 점으로 미뤄 정씨가 낙뢰에 맞아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대혁기자KIMDH@SED.CO.KR 입력시간 2000/08/07 19:36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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