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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바트 선박용가구 매출 '눈에띄네'

'리바트마린' 올 320억원…작년보다 20% 가량 늘어 <br>2009년 수주물량도 350억 확보


리바트가 가구업계의 틈새시장이라 불리는 선박용가구 시장을 적극 공략하며 불황기에도 꾸준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30일 리바트에 따르면 선박용 가구부문인 ‘리바트마린’의 올해 매출은 320억원 수준으로 지난해에 비해 20%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리바트는 이미 내년에 납품할 수주 물량만 350억원을 확보해 놓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선박가구의 경우 경량화와 제습 등에 강하고 설치 시에도 용접 및 방습 등 특별한 공법이 요구돼 연구개발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매년 선박용가구 매출의 20%를 연구개발 비용으로 재투자하는 것이 36년째 시장점유율 1위 자리를 고수할 수 있었던 비결”이라고 말했다. 국내 선박가구 시장규모는 약 700억~900억원에 이르고 있으며 이중 리바트가 35% 가량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리바트는 올해 국내외에서 잇따른 수주대박을 터뜨렸다. 리바트는 한진중공업이 국내 최초로 건조 중인 7,000톤급 쇄빙연구선(아라온호)의 가구(4억7,000만원)를 수주했으며, 현대삼호중공업이 프랑스 토탈사로부터 수주한 32만톤급 부유식 원유생산 저장설비에도 가구를 공급하는 등 굵직굵직한 선박 건조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이 회사는 가구업계 최초로 해외 선박용 가구시장 진출, 현대비나신조선소가 베트남에서 건조하는 배에 내년부터 연간 20척 물량의 선박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리바트는 조선소 인근 6만6,000여㎡부지에 연면적 3만3,000㎡ 규모의 1ㆍ2공장을 지난연말과 8월에 각각 완공했으며 약 30억원을 투자해 관련 시설을 확보했다. 한편 리바트는 향후 세계 크루즈선 가구시장에도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크루즈선 한척에 들어가는 가구 비중은 화물용 선박의 100배를 넘을 정도”라며 “인테리어와 디자인에 대한 연구개발을 강화해 3~5년 뒤에는 유럽업체들이 독점하고 있는 세계 크루즈 가구시장에도 도전장을 내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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