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사들, 서울경제에 바란다<br>서민경제·양극화 해소·일자리 창출 수레 역할<br>기업들 글로벌 시장 진출·성장 동반자 기대도
| 30일 소공동 롯데호델에서 열린 서울경제신문 창간 50주년 기념식에서 장재구 회장 등 임원진이 박희태 국회의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이호재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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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경제신문 창간 50주년 기념식에서 백용호(왼쪽부터) 청와대 정책실장,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전광우 국민연금 이사장, 홍재형 국회부의장,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 등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김동호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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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경제신문 창간 50주년 기념식에서 정운찬 총리가 신상훈 신한금융지주 사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김동호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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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신문의 창간 50돌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각계 인사들은 "서울경제는 지난 50년 동안 대한민국의 발전을 기록해왔다"고 평가하고 "한국 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이끄는 견인차가 돼달라"고 당부했다.
인사들은 특히 당면한 문제인 서민경제와 양극화 해소, 일자리 창출에 서울경제가 든든한 수레 역할을 해주고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성장하는 데 동반자가 돼달라고 요청했다.
◇반세기 연륜,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었다=참석자들은 먼저 지난 반세기 대한민국 경제와 호흡을 같이한 서울경제의 역사를 꺼냈다. 이주열 한국은행 부총재는 "한 기관의 역사가 50년이면 보통 연륜이 쌓인 것이 아니다"라며 "연륜을 바탕으로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신문이 되길 바란다"고 얘기했다. 서용원 대한항공 부사장도 "서울경제는 50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경제지답게 대한민국의 경제발전을 이루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은 "서울경제는 한국경제 발전과 발자취를 같이해왔다. 반백년 역사를 맞아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기를 기원한다"고 했고 임종룡 기획재정부 1차관은 '가장 아끼는 경제 신문'이라며 서울경제의 반세기 역사를 축하했다. 이희범 STX에너지ㆍ중공업 회장은 "50년은 나이로 보면 성숙된 연령인데 서울경제도 성숙된 날을 맞은 만큼 그간 좋을 일을 많이 해왔던 것처럼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등불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배용 이화여대 총장은 "서울경제가 지난 50년 동안 대한민국의 발전을 기록하고 다양한 정보를 국민에게 전달해주는 역할을 해왔다"고 반세기 역사를 되새겼다.
◇서울경제의 기획기사 "탁월하다"= 참석자들은 서울경제가 지닌 장점에 대해서도 빼놓지 않았다. 아흐메드 에이 수베이 S-OIL 대표이사는 "서울경제는 50년 역사를 자랑하는 톱클래스 신문"이라며 "매일 번역된 기사를 읽고 있다. 깊이 있는 기획기사가 다른 신문에 비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박선숙 민주당 의원은 "서울경제의 기사는 독보적인 면이 있다"면서 "천안함 침몰 당시 대부분의 경제 기사는 주가와 환율에 미친 영향만을 썼지만 서울경제는 유일하게 국채금리와 연관성을 자세하게 분석해 이를 복사해 읽고 주변에 나눠줬다"고 웃음을 지었다.
권혁세 금융위원회 부위원장과 윤영선 관세청장도 "서울경제의 기획기사가 경제 흐름을 파악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심층기사가 탁월하다"고 했다. 특히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은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시에 항상 앞서 나가는 기사를 다뤘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부처 내에서 서울경제가 협상을 다한다는 말을 할 정도였다"고 말하기도 했다.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서울경제는 기사가 상당히 짜임새 있다. 앞으로는 국제 경제도 비중 있게 다뤘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국 경제에 바람직한 향도 역할을 해달라=참석자들은 서울경제가 과거 50년의 역사를 발판으로 한국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줄 것을 당부했다.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서울경제가 한국 경제를 리드하는 견인차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참석자들은 한편으로는 최근의 국가 경제 현안을 리드해주는 신문이 돼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전재희 보건복지부 장관은 "일자리 창출이 많이 될 수 있도록 힘써주는 서울경제가 돼달라"고 했고, 정호열 공정거래위원장은 "시장경제 질서의 파수꾼이 돼라"고 말했다.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도 "서울경제가 서민경기를 살리는 데 앞장서달라"고 말했다. 원희룡 한나라당 사무총장은 "서울경제가 서민경제 문제와 양극화 해소에 힘을 모아달라. 한국 경제에 바람직한 향도 역할을 해달라"고 말했고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는 "함께 사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달라"고 얘기했다. 최종태 포스코 사장은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성장하는 데 동반자가 돼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참석자들은 그러면서 서울경제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의 경제 신문이 되기를 희망하는 말을 잊지 않았다. 백용호 청와대 정책실장은 "서울경제가 예전의 영광을 찾기를 바란다"고 했고 최중경 청와대 경제수석도 "언제나 정론을 전달하는 최고의 경제지가 돼라"고 말했다.
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반세기에 더해 한 세기를 이끌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고 민유성 산업은행장은 "100주년 때는 세계 유수의 경제 전문지로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국민들이 경제 신문을 많이 구독할수록 자유시장경제를 잘 알게 되므로 더 많이 봤으면 한다"고 했다.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는 "서울경제가 우리나라의 경제 정론지로 많은 공헌을 해왔다. 더 큰 발전을 이루기를 희망한다"며 서울경제의 제2의 도약과 대한민국의 경제 발전이 멋진 화음을 이루기를 소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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