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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소련 수교 결정적 기여, 프리마코프 전 러총리 사망

다극적 국제질서의 주창자로 유명한 예브게니 프리마코프 러시아 전 총리가 26일(현지시간) 지병으로 숨졌다. 향년 85세.

이날 프리마코프의 손자 예브게니 산드로는 현지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확인했다. 프리마코프는 그동안 고령에 따른 건강 악화로 병원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1929년 지금의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서 태어난 프리마코프는 러시아 최고의 중동 전문가로 꼽히며 보리스 옐친 대통령 시절인 1990년대 초중반 대외정보국 국장을 거쳐 1996~1998년 외무장관을 역임했다. 프리마코프는 한국과 러시아의 관계에서도 큰 역할을 했다. 그는 소련 연방회의 의장이던 1990년 3월 한·소 수교 협상을 위해 모스크바를 방문한 김영삼 당시 민자당 최고위원과 미하일 고르바초프 당시 소련 대통령의 면담을 주선해 양국 수교가 급물살을 타게 되는 데 결정적 기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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