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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살 때 쬔 자외선 여든까지 간다

유아 때도 저자극 차단제 발라야

포근한 봄 날씨가 이어지면서 외출이 잦아진 영유아들의 피부건강을 위해 자외선 차단에 신경을 써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세 살 자외선 여든까지 간다'는 말이 있듯이 어릴 적 자외선에 따른 피부손상은 성인이 된 후에도 피부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어린 자녀와 함께 외출하는 엄마들은 막상 자녀의 자외선 차단을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다. 한창 햇볕을 쬘 나이라고 생각하는데다 색소질환 및 피부노화가 눈에 보이지 않아 먼 훗날의 일로만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린이의 경우 성인에 비해 피부가 얇아 피부 아래로 투과되는 광량이 훨씬 더 많으므로 햇볕에 더 빨리 타 선번(sun burn) 증상이나 피부염증이 보다 심하게 발생할 수 있다. 강진수 강한피부과 원장은 "각종 연구에 따르면 태어나서 20세가 되기 전에 쬐는 자외선 양이 평생 동안 쬐는 자외선 양의 80%를 넘는다"며 "어릴 때 자외선에 많이 노출될 경우 성인이 된 후 주근깨가 생기기 쉽고 기미ㆍ잡티ㆍ잔주름 등이 빨리 나타나거나 증상이 더 심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존슨앤존슨의 초청으로 최근 방한한 세계적 소아피부 전문가인 지암 요크친 박사는 "보호기능이 가장 취약한 생후 첫해부터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손상이 시작되며 이는 성인이 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축적된다"며 "영유아의 경우 자외선 차단기능이 있는 저자극 로션 등을 매일 발라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맑은 날 태양의 직사광선으로부터 받는 자외선 강도를 100%로 가정할 경우 흐린 날 야외활동시 80%, 창문이 있는 빌딩 안에서는 72%, 선팅된 자동차 안에서는 48%, 나무그늘 아래에서도 40% 강도의 자외선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자외선 차단제 사용을 일상화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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