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강화도 연결도로, 이르면 2011년께 착공

영종도~강화도 연결도로 개설 본격화

인천 영종도와 강화군을 연결하는 자동차 전용도로 개설공사가 본격화 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경제자유구역인 영종도 공항도시(중구 운서동)에서 옹진군 북도면 신도를 거쳐 강화군길상면 선두리를 연결할 14.7㎞의 자동차 전용도로를 개설키로 하고 첫 단계로 도시관리계획 결정안을 인천시의회에 상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영종도~강화도간 도로는 폭 29.8m로 기능상 주간선도로이며 자동차 전용도로다. 이 도로는 향후 '환 서해안고속도로'(58.2㎞)와 연결되는 전 단계로, 강화군 철산리~북한 개풍군~개성공단을 잇는 2단계 도로(교량 포함)를 건설하는 계획도 마련 중이다.

시는 또 영종도~강화도를 연결하는 이 도로 기점인 중구 운서동에 501호 교통광장(7만7,828㎡), 옹진군 북도면 신도리에 507호 교통광장(7만4,314㎡), 종점인 강화군 길상면 선두리에 508호 교통광장(1만5,704㎡)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다음달 열리는 제2차 정례회에서 의견을 청취 한 뒤 내년초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 고시할 계획이다. 이어 내년 말 까지 설계를 마치고 6,000억원을 들여 2011년 공사에 착공, 2014년 완공할 계획이다. 시는 공사가 늦어질 경우 영종도~신도 구간을 우선 착공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인천시 한 관계자는 "영종도~강화도간 도로개설은 인천경제자유구역 확대와 남북 경제협력을 겨냥한 기반시설 확충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