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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디스플레이시장 한국 '단독질주' 가속

작년 OLED 1위 이어<br>1분기 PDP 60% 장악


한국 디스플레이 세계시장 ‘단독 질주’…삼성SDI 지난해 OLED 1위 등극, PDPㆍLCD 등 올해도 세계시장 휩쓸어…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이 지난해에 이어 올 들어서도 전세계 시장을 휩쓸고 있다. 특히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주목 받고 있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시장에서 삼성SDI가 지난해 일본업체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선 데 이어 삼성SDI와 LG전자 등 국내 업체들이 올 1ㆍ4분기 중 전세계 PDP(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 시장의 60% 이상 장악하는 등 ‘디스플레이 강국’의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인 아이서플라이 집계 결과 삼성SDI는 지난해 세계 OLED 매출의 44%를 차지, 종전 1위였던 일본의 파이오니어를 제치고 정상에 등극했다. 대만의 라이트디스플레이가 22%의 시장점유율로 삼성SDI에 이어 2위를 차지했고 파이오니어는 20%로 3위로 내려 앉았다. 삼성SDI 관계자는 “국내 휴대폰용 OLED 발주물량이 급증하면서 시장점유율을 크게 높였다”며 “이같은 추세는 올해도 이어져 격차를 더 벌려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세계 OLED 시장매출은 지난 2003년 2억5,100만달러에서 작년 4억800만달러로 63% 늘어났으며, 올해는 6억1,600만달러로 50.7% 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PDP 시장 역시 국내 업체들의 시장지배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디스플레이뱅크에 따르면 삼성SDI와 LG전자 등 국내 업체들이 지난 1ㆍ4분기 중 63.7%의 세계 시장점유율을 기록, 34.7%에 그친 일본 업체들을 크게 따돌렸다. 업체별 시장점유율은 삼성SDI와 LG전자가 각각 32.7%와 30.7%로 작년 말의 28.7%와 27.0%보다 크게 높아졌다. 일본 업체 중에서는 후지쓰와 파이오니아 등이 PDP 사업을 축소하거나 손을 떼면서 마쓰시타(16.9%)만이 겨우 명맥을 유지했다. 디스플레이뱅크는 지난 1ㆍ4분기 세계 PDP 출하량은 128만5,000대로 지난해 4ㆍ4분기보다 11.9% 늘었다고 밝혔다. 이 같은 한국업체들의 독주는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 분야에서도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디스플레이서치는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가 올 1ㆍ4분기 중 세계 대형 LCD 시장에서 각각 21.6%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 국내 업체들끼리의 치열한 1위다툼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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