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춘곤증 마케팅 한창

봄을 맞은 유통가에 춘곤증 마케팅이 한창이다.

춘분을 앞두고 낮이 길어지면서 활동량이 늘어, 나른함과 피로를 느끼게 되는 봄철이 시작되자 백화점ㆍ 할인점 마다 `춘곤증 마케팅`이 봇물을 이루고 있는 것이다.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의 경우 겨우내 공급이 부족했던 비타민 함량이 풍부한 구기자, 오미자 등 한방차를 준비해 놓는 한편 식품매장에서는 다양한 허브차를 모아 `춘곤증 예방 건강차 판매전`을 진행하고 있다.

그랜드백화점 일산점도 라벤더 허브차, 쟈스민차, 로즈마리차를 판매하고 있으며, 그랜드마트 계양점 목욕용품 매장에서는 라벤더 향이 첨가된 바디크렌저, 오일, 바디로션을 판매한다. 또 그랜드마트는 목 뒤에 뿌려주면 일시적으로 시원한 느낌이 들어 졸음을 방지해 주는 졸음방지용 스프레이를 판매하며, 시거잭에 연결해 커피를 끓일 수 있는 카포트도 선을 보인다.

애경백화점 구로점도 오는 21일까지 `춘곤증 퇴치 아로마 용품전`을 실시, 피로회복에 도움이 되는 아로마 향 제품을 판매하며, 피로회복과 스트레스 해소용`마사지 스폰지 비누`등을 함께 판매한다.

한편 할인점 홈플러스도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춘곤증 퇴치 한방차 모음전`을 열고 각종 한방차를 평소 보다 10~20% 저렴하게 판매한다.

<우현석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