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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제지, 이엔페이퍼 인수한다

이엔페이퍼 최대주주 국일제지 보유지분 27% 매입<br>인수금액 300억대…제지업계 "공급과잉 해소 기대"


한솔제지, 이엔페이퍼 인수한다 이엔페이퍼 최대주주 국일제지 보유지분 27% 매입인수금액 300억대…제지업계 "공급과잉 해소 기대" 한기석 기자 hanks@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한솔제지가 이엔페이퍼를 인수한다. 이엔페이퍼의 한 관계자는 29일 "이엔페이퍼의 최대주주인 국일제지가 한솔제지에 이엔페이퍼를 매각하기로 양사 간에 합의했다"며 "구체적인 인수조건과 금액 등은 현재 협상 중이며 조만간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엔페이퍼의 5개 제지공장 가운데 인쇄용지를 생산하는 오산ㆍ신탄진ㆍ진주 공장은 한솔제지가 인수하고 특수지 등을 생산하는 평택ㆍ아산 공장은 국일제지가 갖는 것으로 정해졌다"고 덧붙였다. 한솔제지와 국일제지는 오는 9월1일 이사회를 열어 이엔페이퍼 인수를 결정한 뒤 구체적인 내용을 공시할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한솔제지는 국일제지가 가진 이엔페이퍼 지분 27.51%를 인수한다. 인수금액은 지분시세 250억원에 경영권 프리미엄을 붙여 300억원 내외이며 이엔페이퍼의 부채 일부를 한솔제지가 떠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함께 인수 대상으로 떠오르던 신한은행 보유지분 11.76%는 국일제지가 당초 약정대로 되사주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전해졌다. 신한은행은 지난 2005년 11월 이엔페이퍼 지분을 확보했으며 국일제지는 신한은행에 3년 내에 행사가 가능한 주식매입청구권을 부여했다. 한솔제지는 올 상반기 무림페이퍼가 동해펄프를 인수한 데 자극받아 이엔페이퍼 인수에 나섰다. 무림페이퍼가 제지ㆍ펄프 일관화 공장 건설을 통해 인쇄용지 연산 100만톤 시대를 열면 현재 75만톤 수준인 한솔제지는 제지업계 1위 자리를 내주게 된다. 한솔제지가 이엔페이퍼를 인수하면 한솔제지의 인쇄용지 생산 규모는 50만톤을 더해 125만톤이 되며 시장점유율은 현재의 25%에서 45%로 올라간다. 국일제지가 이엔페이퍼를 매각하는 것은 경영부담 때문으로 전해졌다. 이엔페이퍼는 지난 3년간 적자가 지속돼 이 기간 누적적자가 1,411억원에 달한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수로 그동안 제지시장의 최대 문제이던 공급과잉이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2006년 한솔제지ㆍ동아제지ㆍ한창제지ㆍ신풍제지ㆍ대림제지, 2007년 계성제지ㆍ이엔페이퍼 등이 잇따라 공장을 폐쇄했지만 공급과잉 문제는 여전했다. 또 이번 한솔제지 인수 이후 제지시장은 추가적인 인수합병 이슈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솔제지ㆍ무림페이퍼ㆍ한국제지로 구성된 3강 체제에는 큰 변화가 없겠지만 나머지 군소업체들은 치열한 생존경쟁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한 제지업체 관계자는 "펄프 등 원자재가 상승으로 원가 압박이 심해 한솔제지가 당장 제지가 인하 등 무리한 가격정책을 통해 시장점유율 확대에 나서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며 "3강의 시장 지배력이 더욱 커지는 구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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