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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SOC투자 급감할 듯

상반기엔 계획물량 73% 발주

지난 상반기 건설경기 회복에 큰 역할을 했던 사회간접자본(SOC) 투자가 하반기에 급감할 것으로 전망됐다. 민간 부문 수주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공공발주 물량이 줄어들 경우 간신히 살아나고 있는 건설경기 회복세가 다시 하락 반전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1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 발주된 SOC 사업 실적은 총 31조1,000억원으로 올 한 해 전체 계획 물량(42조9,000억원)의 72.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상반기 계획 규모는 26조5,000억원이었지만 정부가 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조기 발주에 나서면서 계획 물량을 크게 웃돌았다. 시설공사 발주의 경우도 올 한 해 계획 물량 11조7,000억원의 80%가량인 9조3,000억원이 상반기에 집행돼 하반기 물량은 SOC 사업 11조8,000억원, 시설공사 2조4,000억원만 남게 됐다. 지난 상반기 건설 업체의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는 공공수주 물량 증가로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왔다. 또 6월에는 민간 부문 발주 물량이 전년 동월 대비 48.8%나 줄었음에도 공공 부문 발주량이 230% 이상 급증하면서 6개월 만에 처음으로 건설수주 물량이 플러스 성장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앞으로 공공 공사 발주 감소가 불가피해 회복세가 지속될지 여부가 불투명하다. 김현아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예산 조기 집행의 영향으로 하반기 공공 공사 수주 상승세는 상반기에 비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민간 공사 수주가 크게 개선되기 어려워 체감경기 회복세가 지속될지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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