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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전3기' 나로호 이번엔 기필코…

우주센터서 리허설 완료<br>강풍 등 날씨 변동 없으면 오후3시30분 발사 예정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I)가 26일 마지막 도전에 나선다.

지난 2009년 8월25일, 2010년 6월10일 두 번의 실패에 이은 2년 4개월 만의 세 번째 도전이다.

25일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에 따르면 3차 발사 예정일을 하루 앞둔 이날 나로우주센터에서 진행된 발사 리허설(예행연습)은 무사히 마무리됐다.

전남 고흥군 외나로도의 나로우주센터에서 오전9시10분부터 오후4시까지 이뤄진 리허설은 ▦1단(하단) 발사 준비 리허설 ▦충돌회피분석(COLAㆍCollision Avoidance) 예비 결과 보고 ▦상단(2단) 발사 준비 리허설 ▦1ㆍ2단 발사 준비 리허설 결과 분석 등으로 진행됐다. 다만 실제 연료 주입은 이뤄지지 않았다.

현장 분위기도 갈수록 긴장감이 더해지고 있다. 100㎏급 인공위성을 지구저궤도에 진입시키겠다는 나로호 개발 사업성패가 불과 발사 540초 만에 갈리기 때문이다. 조광래 항우연 나로호발사추진단장은 극심한 스트레스 속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고 김승조 항우연 원장은 "이번 발사 후 이뤄질 한국형 발사체 등 우주산업 관련 내용을 구상하고 있다. 그러면 불안감이 조금 상쇄되는 것 같다"고 초조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주호 교과부 장관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국민들이 많이 성원해주시는 만큼 반드시 성공해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발사 성공의 가장 큰 변수인 날씨의 경우 비교적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중국 대륙에서 형성된 비구름대가 26일 오후 이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보했다. 낙뢰가 있을 가능성도 적고 또 다른 변수인 바람도 강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나로호 최종 발사 결정은 26일 오전9시에 열리는 나로호 발사관리위원회에서 결정되며 발사 시각은 오후1시30분에 발표된다. 또 발사 2시간 전부터 연료 주입이 시작되며 발사 시각은 오후 3시30분부터 7시까지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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