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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있는 학교를 찾아서] 충남 한국대학교, 경북 봉화정보고

「성적이 상위 5% 내인 학생들은 지원할 수 없습니다. 학교 성적은 꼴찌지만 꿈이 있는 학생들을 기다립니다.」최근 충남 논산의 한 신학대학을 인수해 한국 대학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찾아나선 한국대학교(가칭). 테크노경영정보학부 등 7개 학과에 신입생 360명을 올 처음 뽑는 한국대학교는 이 학교 총장 내정자인 원동연(元東淵·45) 박사가 개발한 「5차원 전면학습법」을 정규 교육과정에 도입한 대학이다. 5차원 전면학습법이란 지력, 의지력, 체력, 자기관리능력, 대인관계 등 인성과 지성을 고루 키워 주는 학습법으로 중국의 옌벤과기대는 이미 이를 전체 교육과정에 채택했으며 몽골, 우즈베키스탄, 미국 등에서도 뿌리를 내린 교육방법으로 元박사는 지난 4월 전북 완주에 「공부못하는 왕따 학생」들의 대안학교인 세인고등학교를 설립해 5차원 전면교육의 현장 실험을 하고 있다. 초전도체 전문가에서 「새교육」 전도사로 변신한 元박사는 『학교성적은 나빴지만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개발해 나와 남을 모두 돕는 공동체 의식을 가진 꿈있는 젊은이를 키워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 경북 봉화 봉화정보고 「장학금은 성적순이 아닙니다.」 경북 봉화읍 포저리 봉화정보고(교장 안문현·55)는 성적에 관계없이 품행이 단정하고 가정과 학교생활이 건전한 학생들을 선발해 매월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전교생이 388명인 이 학교는 지난 97년3월 교사와 졸업생, 주민 등 뜻있는 사람들이 모여 「동지장학회」를 만들어 3년째 인성과 자기계발에 힘쓴 학생 5∼6명을 선발해 매월 10만원씩의 장학금을 주고 있다. 기금은 장학회 회원 100여명이 매월 1구좌당 5,000원씩 입금해 조성된 것으로 지금까지 211명에게 2,110만원이 전달됐다. 지금까지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은 경로효친의 인성이 갖춰져 있고 봉사활동과 자기계발을 위해 취미생활에 적극적이며 이 가운데는 반성적이 꼴찌인 학생도 뽑혔다. 동지장학회는 앞으로 농촌의 가난한 학생들을 돕기를 원하는 외지 사람들에게도 문호를 개방해 수혜 학생수를 매달 5∼6명에서 10명이상으로 늘려 나갈 계획이다. 논산=박희윤기자HYPARK@SED.CO.KR 봉화=김태일기자TI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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