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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씨 "서울경제가 제 경제 가정교사죠"

'한국의 오프라 윈프리' 김미화씨 인터뷰<br>개그맨서 시사평론가 변신, 경제용어·이슈 명쾌한 설명<br>퇴근길 청취자 귀 사로잡아 "독자시각서 기사 쉽게 썼으면"


김미화씨 "서울경제가 제 경제 가정교사죠" '한국의 오프라 윈프리' 김미화씨 인터뷰개그맨서 시사평론가 변신, 경제용어·이슈 명쾌한 설명퇴근길 청취자 귀 사로잡아 "독자시각서 기사 쉽게 썼으면" 윤홍우 기자 seoulbird@sed.co.kr "움메 기죽어"를 외치던 순악질 여사에서 한국의 '오프라 윈프리'로 변신한 김미화(43ㆍ사진). 개그맨에서 시사프로그램 진행자로 변신한 그의 경제 가정교사는 바로 서울경제다. 그가 서울경제와 인연을 맺은 것은 10여년 전. 대한민국을 주름잡던 개그맨 시절 처음 서울경제를 만나 지금까지 꾸준한 '애독자'로 남아 있다. 그는 요즘 매일 오후6시부터 8시까지 2시간 동안 MBC 라디오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을 진행하고 있다. '웃음꽃'만 주던 개그맨에서 날카롭고 정확한 시사평론을 해야 하는 시사평론가가 돼 가장 어려운 점은 '모르는 게 너무 많다는 것'. 따라서 그의 아침은 늘 '신문 읽기'로 시작된다. 그는 "매일 프로그램 진행 전에 신문을 통해 그날의 이슈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들어간다"며 "신문을 읽으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김미화 프로그램의 첫번째 코너에서는 '경제 이슈'를 손에 잡히게끔 쉽게 풀어준다. 그는 "경제 이야기를 다룰 때 청취자들의 반응이 가장 크고 많은 관심을 가진다"며 "지금 프로그램도 첫번째 코너로 경제문제를 다루는 '경제를 움켜쥔 손'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제 전문가가 아닌 그가 경제문제를 논평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는 "나도 잘 이해가 안되는 이슈나 어려운 용어가 많아 진행하는 데 애를 먹고 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하지만 그런 그의 약점은 프로그램 진행에서 오히려 장점으로 바뀌기도 한다. 그는 "전문가가 나와서 진행하다 보면 너무 어렵게 설명하고 또 막히는 부분이 있으면 전문가가 그것도 모르냐고 비난받을 수 있다. 하지만 나는 모르기 때문에 솔직하게 물을 수 있고 그런 점이 오히려 장점으로 부각돼 청취자들에게 쉽게 다가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청취자의 '눈높이'에서 질문하고 쉽게 설명하는 점이 김미화 프로그램을 '알토란' 같은 시사프로그램으로 만들어줬다. 공부하는 시사평론가 김미화가 출근하는 MBC 라디오 정보센터에는 국내에서 발간되는 각종 매체들이 모두 모여 있다. 신문도 어림잡아 50~60여종이 넘는다. 그는 "모든 신문을 다 볼 수는 없고 종합지와 경제지 1~2개를 골라 본다"며 "서울경제는 부동산면과 증권면이 차별화된 것 같아 즐겨보고 있다"고 말했다. 재테크를 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주변에 재테크 컨설팅을 해주겠다는 사람은 많은데 사실 돈이 없어 부동산이나 주식에 투자는 하지 않고 있다"고 웃음을 지었다. 하지만 그는 최근에도 불우이웃돕기에 몇천만원씩 흔쾌히 쾌척하는 손 큰 아줌마이기도 하다. 경제신문에 대한 그의 애정은 늘 각별하다. 그는 "연기자나 개그맨이나 아이디어를 낼 때 사회상황과 동떨어진 주제는 웃음을 유발하지 못한다"며 "서울경제를 읽다 보면 세상을 읽을 수 있는 안목이 생겨서 고맙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요즘 정부가 생각하는 경제상황과 일반인이 느끼는 경제상황이 완전히 극과 극이라 헷갈릴 때가 많다"며 "창간 46주년을 맞은 서울경제가 좀더 독자의 시각에서 접근해 알기 쉽고 읽기 편한 기사를 써 경제상황을 잘 풀이해줬으면 좋겠다"고 말을 맺었다. 입력시간 : 2006/07/3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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