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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기계설비시장 잡아라"

"동남아 기계설비시장 잡아라"한국산 기계설비가 동남아시장에서 잘 팔리면서 새로운 수출유망품목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 지역의 경기호전으로 사회간접자본(SOC) 확충과 산업설비구축 프로젝트가 기지개를 켬에 따라 동남아 기계설비 시장이 살아나고 있기 때문이다. 동남아지역으로의 기계류 수출은 외환위기 여파로 지난 3년간 침체를 면치 못했다. 4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올 상반기 동남아국가연합(ASEAN) 주요 6개국으로의 한국산 기계설비 수출은 3억8,38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5.1%나 급증했다. 나라별로는 대(對) 필리핀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126.3% 늘어난 6,762만달러를 기록했고 인도네시아로의 수출은 9,990만달러로 108.5% 증가했다. 싱가포르·말레이시아·타이·베트남 수출도 23~52% 늘어났다. KOTRA 관계자는 『동남아의 실물경기가 살아나면 한국산 중간재나 자본재 수출이 늘어나는 게 일반적』이라며 『특히 동남아 역내에서 자체조달능력이 부족한 기계설비류의 수출은 더욱 밝다』고 말했다. 하반기에도 대 동남아 기계설비 수출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지만 타이완·일본과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KOTRA는 설명했다. 따라서 경쟁에서 이기고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한국산 브랜드 제고와 관련된 판촉활동과 애프터서비스 강화, 신뢰할 수 있는 에이전트 발굴, 현지업체와의 합작투자를 통한 시장진출 모색 등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편, KOTRA의 동남아 6개국 무역관은 싱가포르에는 건설 및 섬유기계, 말레이시아는 포장 및 식품가공기계, 타이는 농업 및 포장기계, 필리핀은 봉제기계 및 산업용 디젤엔진 등의 수출이 유망하다고 꼽았다. 또 베트남은 플라스틱 가공기계, 인도네시아는 금속공작 및 화학기계 등을 수출유망 기계류로 선정했다. 임석훈 기자SHIM@SED.CO.KR 입력시간 2000/09/04 20:36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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