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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석유메이저 가격담합 조사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14일(현지시간) 석유메이저 기업들의 가격담합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이날 성명을 내 “원유ㆍ정유ㆍ바이오연료 분야의 몇몇 기업들을 대상으로 예고 없이 조사했다”고 밝혔는데, 구체적인 대상은 거명하지 않았다. 위원회는 석유 기업들이 공모해 가격을 왜곡했다고 의심하고 있지만, 아직 예비적 단계일 뿐이라며 이들 회사의 잘못이 확인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영국의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과 로열더치셸, 노르웨이의 스타토일 등은 위원회의 조사를 받았음을 인정했다. 스타토일은 위원회가 노르웨이 정부 반독점 기구와 함께 스타벤저에 있는 본사를 방문해 조사했다고 인정했으며 BP와 로열더치셸도 구체적 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당국에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석유 가격을 매일 고시하는 전문지 플라츠도 위원회의 방문 조사 사실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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