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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화학] <6> 화학을 입고 다닌다


우리 몸을 감싸는 옷 중 100% 천연섬유는 얼마나 될까. 아마 속옷 정도일 것이다. 겉옷 중 100% 면이나 모를 사용한 옷이라도 어딘가에는 화학섬유가 쓰이고 있다. 흔히들 석유화학이 환경을 파괴하는 산업이라고 생각한다. 시커먼 연기, 강한 냄새는 석유화학을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여기게 한다. 그러나 차근차근 다시 생각해보자 석유화학에 이은 화학섬유의 발전이 없었다면 우리는 아직 면ㆍ모ㆍ가죽 등의 천연 소재로 몸을 가리고 다녀야 할 것이다. 더 많은 경작지를 위해 산을 파헤쳐야 하고 더 많은 동물들을 죽여 가죽을 얻어야 한다. 화학섬유라고 하면 가장 먼저 나일론을 떠올린다. 나일론은 1938년 미국에서 최초로 개발됐다. 6.25전쟁때 미군에 의해 국내에 들어온 나일론은 물자가 부족하던 당시 양말로 만들어져 큰 인기를 누렸다. 그 뒤로 폴리에스테르ㆍ아크릴섬유 등 다양한 화학섬유가 개발되며 다양한 제품을 탄생시켰다. 화학섬유는 석유의 분해 과정에서 나오는 벤젠ㆍ톨루렌ㆍ자일렌이 원료가 된다. 간단히 줄여 BTX라고 불리는 이들은 화학식 중 가장 안정적인 육각형 형태의 벤젠고리를 가지고 있으며 독특한 냄새를 가지고 있다고 해서 ‘방향족(아로마틱)’이라고도 부른다. 방향족 기초유분 중 벤젠은 무색 내지는 엷은 황색의 액채로 인화성이 높다. 물에는 녹지않고 기름에 잘 녹아서 옷에 묻은 기름 얼룩을 지우는데도 많이 사용된다. 이러한 성질이 이용돼 벤젠은 나일론을 만드는 카프로락탐의 원료로 사용된다. 요즘 가장 많이 쓰이는 폴리에스테르 섬유는 자이렌을에서 만들어진 TPA(고순도 텔레프탈산)에서 얻어진다. <자료협조=LG화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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