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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보이스카우트, 동성애자 가입 허용 검토

미국 최대 청소년 조직 중 하나인 미국 보이스카우트가 오랜 전통을 깨고 동성애자 가입 허용을 검토 중이라고 NBC방송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이스카웃 대변인인 데론 스미스는 “현재 논의 중인 사안은 전국단위 규정에만 적용될 것이며 지역 단위 조직은 동성애자 회원 가입을 자유롭게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공인된 스카우트 조직은 보이스카웃의 목표, 원칙, 신념에 따라 회원과 지도자를 선택하게 될 것”이라며 “개별 후원업체와 부모는 자신의 요구와 부합하는 지역 조직을 선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보이스카우트 내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은 BSA 정책 변경 논의가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다며 만약 변경이 승인되면 BSA의 전국 이사회 정기 회의를 거쳐 빠르면 다음 주에 이를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보이스카웃은는 7개월 전만 해도 “동성애 금지 정책이 보이스카우트에 최선”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2000년 미 대법원은 동성애자의 보이스카우트 가입 금지를 인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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