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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자부] 내년부터 여성공무원 교육 대폭확대
입력1999-12-12 00:00:00
수정
1999.12.12 00:00:00
오현환 기자
12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지금까지 해병대나 경찰대학,소방학교 등에서 남성만을 상대로 실시해오던 공무원 극기훈련을 내년 3월부터는 여성들도 받을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신설하기로 했다.행자부는 우선 희망하는 여성공무원을 상대로 교육을 실시한 뒤 반응이 좋을 경우 이듬해부터는 전 여성공무원이 필수적으로 극기훈련을 받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또 관리직 여성공무원 육성방안으로 올해 처음 희망자에 한해 부분적으로 실시했던 여성잠재력 개발과정과 고급 여성관리자과정 등 여성대상 교육과정을 활성화, 해당되는 여성공무원 전원에게 확대해 실시키로 했다.
행자부는 이와는 별도로 대통령직속 여성특별위원회, 한국여성개발원과 함께 내년부터 공무원들의 임용과 관련된 각종 통계에서 남녀 구분을 명확히 하기로 하고 대상자료와 항목을 관계부처와 협의중이다.
남녀구별없이 작성해오던 각종 임용통계(신규임용,퇴직,승진,전직,파견,휴직,직위해제,복직 등)에서 여성 통계를 명시하는 것은 앞으로 법제화될 관리직 여성공무원 할당제 등 여성관련 정책 실시를 뒷받침하기 위한 것이라고 행자부는 설명했다.
오현환기자HHO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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