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시황] 외국인 매도 속 프로그램 매수세 유입

코스피 지수가 기관 매수세를 바탕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유가증권시장= 1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8.37포인트(1.39%) 오른 1,339.40을 기록했다. 종가기준으로 지난 15일의 1,337.68을 1.72포인트 넘어서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외국인의 매도속에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주가가 상승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730억원, 1,145억원을 순매도 했고 기관은 3,494억원을 순매수 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과 기계만 하락했을 뿐 나머지는 모두 올랐다. 보험업종은 4.83% 급등하며 장세를 주도했고 운수창고, 음식료, 종이, 철강, 전기, 유통, 전기가스, 금융, 은행, 서비스 등은 1~2%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특히 제약주인 유한양행(1.18%), 동화약품(2.89%), 동아제약(7.21%), 한미약품(3.60%) 등은 ‘황우석 쇼크’로 인한 급락세에서 벗어나 반등에 성공했다.

하이닉스(6.23%)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된 데 힘입어 3만원을 돌파하며 52주 신고가를 다시 경신했고 LG전자(6.88%), 삼성전자(1.00%) 등 다른 대형 기술주들도 강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시장= 코스닥지수는 지난주 말보다 6.99포인트(0.98%) 오른 723.37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개인투자자가 주도했다.

개인투자자는 428억원을 순매수하면서 4일 연속 ‘사자’ 행진을 했고 기관은 179억원, 외국인은 209억원 순매도 했다. 업종별로는 종이ㆍ목재(-5.86%), 제약(-5.90%) 등의 낙폭이 큰 반면 통신장비(5.01%), 운송(4.16%), 오락ㆍ문화(3.78%), 디지털컨텐츠(3.15%), 인터넷(3.01%) 등이 두드러진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일제히 오른 가운데 아시아나항공(4.68%), 휴맥스(6.16%), 포스데이타(6.44%), 다음(4.96%) 등의 상승폭이 컸다. 그러나 메디포스트, 마크로젠, 이지바이오, 조아제약 등 줄기세포 관련주는 하한가까지 떨어지는 등 이틀연속 큰 폭의 조정을 보였다.

◇선물시장= 2006년 3월물은 지난주 말 대비 2.45포인트 상승한 170.00에 마감됐다. 이날 외국인들은 5,711계약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4,212계약 순매도를 기록했고 기관 역시 투신ㆍ연기금을 중심으로 1,610계약 순매도를 보였다. 시

장베이시스는 -1.91로 지난주말과 비슷했지만 프로그램 매매는 3,441억원 매수우위로 나타났다. 거래량은 14만369계약으로 지난주 말 대비 6만5,000계약 이상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