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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ㆍ울산 中企 경기최악
입력2003-05-08 00:00:00
수정
2003.05.08 00:00:00
부산울산지역 중소기업들의 경기전망이 지난해 12월 이후 6개월 연속 기준치를 밑도는가 하면 공장가동률도 5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는 등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8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부산울산지회가 밝힌 `2003년 5월중 부산울산 중소제조업 업황전망`에 따르면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 기준 100)가 89.8로 나타나 지난해 12월 99.5를 기록한 이후 6개월 연속 기준치를 밑돌았다.
지회는 이라크전 조기 종전으로 대외 불확실성은 줄었지만 소비와 설비투자가 여전히 부진하고, 사스 발병 및 북핵문제 등 국내외 경제불안 요인이 사라지지 않은 점을 전망이 나쁜 이유로 들었다. 기업규모 및 부문별로는 중기업(직원 100명 이상) 98.3, 중화학공업 96.8, 소기업 85.8, 경공업 82.8로 나타나 소기업과 경공업 부문의 체감경기가 낮았다.
또 5월중 생산전망 SBHI는 지난달(93.0)보다 다소 오른 98.6으로 나타났지만 역시 기준치를 밑돌았다. 내수판매전망 SBHI는 94.7, 수출전망 SBHI는 95.4를 각각 기록했고 경상이익 전망 SBHI 역시 기준치에 훨씬 못미치는 88.9로 나타났다.
한편 3월중 중소제조업의 생산설비 평균가동률은 71.6%로 부산울산지회가 조사를 시작한 지난해 3월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김진영기자 kj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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