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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시대] 각국 반응 "경제회복 열망이 이명박 압승 불렀다"포브스 "불도저 CEO출신이 대통령에"뉴욕타임스 "BBK등 표심 흔들지 못해"'747 프로젝트'등 경제공약 상세 소개 이명박 당선자 "대국민담화" 발표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는 19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대국민담화를 발표했다. 이 당선자는 개표상황실을 찾아 "정동영·이회창·문국현·이인제·권영길 후보 모두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그 분들의 충고를 받아들여서 나라를 위해서 열심히 일하겠다"고 강조했다. / 한국아이닷컴 김동찬기자 dc007@hankooki.com 뉴욕=권구찬 특파원 chans@sed.co.kr 미국 케이블 방송 채널 CNN이 19일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가 부인 김윤옥(오른쪽)씨 옆에 서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모습을 내보내고 있다. CNN은 자막을 통해 출구조사 결과 이 후보의 압승이 유력해졌다고 보도했다. /CNN촬영 관련기사 "위기에 처한 경제 반드시 살리겠다" 공약집 통해 본 10대 정책 각국 반응 세계 언론반응 시민 반응 "경제 주름살 펴달라" "韓·中경제협력 탄력 받을것" 당선 의미는 MB호 과제 'MB 경제' 브레인은 누구 'MB 노믹스' 들여다보니… '사회적 자본'부터 선진화하라 MB 대선승리 요인은 MB당선 1등 공신들 이명박·삼성 특검 당선자 무엇이 달라지나 대통령직 인수위 1월초 출범 할듯 이명박이 걸어온 길 대권 장정 500여일 돌아보면 수도권 압승… 전국서 고른 지지 보여 이명박 인맥 살펴보니… "부동산시장, 규제완화 가능성" 새 정부서 가장 손질 급한 부동산정책은? 새 정부 부동산 규제완화 강도는? [대통령을 맞으며] 기업 투자의욕 되살려야 [데스크 칼럼] 금융시장은 당선자를 지켜본다 미국은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가 한국의 17대 대통령으로 당선되자 한미관계가 전통적인 동맹의 틀 속에서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감을 표시했다. 미 상원 본회의는 이날 공화당 외교위 간사인 리처드 루가 의원 등이 발의한 한미관계 125주년 기념결의안(S.Res.279)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조미 수호통상조약 체결 125주년을 맞아 체결된 이 결의안은 이 후보의 당선 날에 맞춰 통과돼 의미 있는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결의안은 특히 한미 양국이 지난 50여년간 한미 동맹을 통해 한반도를 안정시키고 경제, 인적교류,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등 제반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고 있음을 평가했다. 미국 언론들은 선거 직전 이명박 당선자에 대한 추가 의혹에도 불구하고 한국민들은 '경제대통령'을 공약으로 내건 이 후보를 선택했다며 이는 경제회복에 대한 높은 열망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이 당선자는 취임 이후 미국 경제 침체와 한국 부동산 시장의 냉각 등에 따른 경제적 도전에 직면하고 BBK 특검 등으로 정치적 리더십에도 상처가 날 수 있다고 조심스레 분석했다. AP통신은 이번 대통령선거는 과거와 달리 대북정책과 한미동맹 등 안보 문제는 뒷전으로 밀리고 추락하는 경제성장률과 치솟는 실업률 등 경제문제가 최대 이슈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경제회복의 기치를 내건 이 당선자가 예상대로 압도적인 표차로 승리를 거뒀으며 선거 막판 돌출 변수도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한국에 고조되고 있는 '샌드위치 경제위기'에 대한 우려가 여러 스캔들에도 불구하고 경제활력을 공약으로 내건 이 후보에 대한 표심을 흔들리게 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또 10년 만의 정치권력에 큰 변화가 생긴 것도 주목했다. 지난 90년대 중반 이후 한국의 정치권력이 '산업화 세력'에서 '민주화 세력'으로 넘어갔으나 이제는 민주화 세력의 서툰 경제운용 능력 때문에 다시 산업화 세력이 주도권을 잡았다고 분석했다. 미국의 주요 언론들은 '747'프로젝트를 비롯한 이 당선자의 주요 경제공약과 경제관 등을 자세히 소개했다. 블룸버그는 현대건설 최고경영자 출신의 이 당선자가 '금산분리' 등 기업규제 완화와 세금감면 등 친기업정서가 뚜렷하다며 경제회복과 교육시스템 개선에 매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포브스는 "한국이 '불도저'라는 별명을 가진 최고경영자 출신의 첫번째 대통령을 맞았다"며 이 당선자가 '747'프로젝트를 통해 한국을 '747'점보 제트기처럼 세계 7번째 경제대국으로 도약시킬 것이라는 경제공약을 자세히 소개했다. 이 잡지는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한국은 친미ㆍ친기업 성향의 대통령이 다시 탄생했다"며 "한국민들이 이념보다는 먹고 사는 문제를 더 중요시했다"고 평가했다. 마켓워치는 "이 후보의 당선은 시장에 호재이지만 '747'공약이 제대로 이행될지는 두고 봐야 한다" 고 전했다. 마켓워치는 또 이 후보는 BBK 특검과 4월 총선과 관련한 정치적 도전에 직면할 것이며 이외에도 고물가ㆍ고이자ㆍ원화강세 등 경제적 과제들이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친미 성향의 이 후보의 당선에 미국 정가는 한국의 외교정책에 상당한 변화가 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이 북핵 문제에 대한 해법은 물론 한미동맹 재조정 과정에서 미국과 불편한 관계가 있었던 것에 비해 이 후보가 전통적인 한미우호관계를 토대로 한미동맹을 돈독히 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 뉴욕 소재 코리아소사이어티는 한미관계의 변화를 예상하면서 20일(현지시간) 한미관계를 주제로 한반도 전문가 초청, 세미나를 개최하기로 하는 등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코리아소사이어티의 한 관계자는 "이 후보의 당선은 한미관계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중국과 일본 등 주변 국가와의 정치ㆍ군사ㆍ경제적 관계도 변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워싱턴 일각에서는 이 당선자가 북한 문제에 대해 참여정부보다 다소 강경한 입장을 보일 것이지만 대북정책은 이전 정부와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CNN은 "이 후보가 경제를 강하게 하고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는 국민적 열망이 17대 대통령으로 만들었다"며 "그러나 대북정책의 경우 경제적 지원을 통해 핵 폐기를 끌어낸다는 구도는 노무현 정부와 비슷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블룸버그통신도 북한에 5개 자유무역지대 지원, 북한 지원용 400억달러의 국제기업펀드 설립 등 대북정책 관련 공약 내용을 자세히 소개했다. 입력시간 : 2007/12/19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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