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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정몽헌회장 누구인가

현대그룹의 법통을 잇게 된 정몽헌(鄭夢憲·사진) 회장은 정주영(鄭周永) 명예회장의 5남으로 鄭명예회장을 가장 많이 닮았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소탈하고 사려깊은 성격이다.효율을 강조하고 상하 간의 의사소통을 활발하게 유도하며 신중히 결정하고 치밀하게 실행한다고 측근들은 평가한다. 실무적인 문제까지 훤히 파악하고 있는데다 불같은 성격이기도 해 「깨질만한」 일이 생기면 고위 임원들도 보고하러 들어가기를 두려워할 정도다. 또 자신의 스케줄을 외부에 알리기를 꺼려해서 일부 측근인사를 제외하고는 鄭회장의 일정을 알려고 하지 않을 정도다. 1년의 절반이상을 해외출장으로 보내고 평소 셔츠 소매를 걷고 계산기를 직접 두드릴정도로 치밀한 성격이다. 보성고를 졸업하고 연세대 국문과를 수석으로 마치고 미국 페어리디킨스대 경영학 대학원을 졸업했다. 남 앞에 나서기를 싫어해 한때 「촌색시」「촌닭」으로 불렀다고도 한다. 鄭회장은 오늘의 현대전자를 일궈낸 주역이며 모기업인 현대건설을 관장하고 있다 75년 현대중공업 사원으로 현대에 입사한후 현대건설 부장과 상무를 거쳐 81년 현대상선 대표이사 사장을 맡게 되면서 본격 경영수업을 쌓기 시작했다. 98년 그룹 공동회장에 오르고 금강산 관광 등 대북사업을 관장하게 되면서 강력한 후계자 후보로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시작했다. 鄭회장은 현대전자를 맡은지 10년만에 누적적자를 해소하고 흑자를 기록해 鄭명예회장의 인정을 받았다. 또 IMF사태이후 빅딜(대규모 사업교환)과정에서 경쟁사인 LG반도체를 인수, 사업수완을 발휘했다. 92년 대선 이후에는 현대상선 비자금 조성 혐의로 鄭명예회장을 대신해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스키와 테니스를 즐긴다. 현대상선 고문인 현영원(玄永源)씨의 딸인 정은씨와의 사이에 1남2녀를 두고 있다. 최인철기자MICHEL@SED.CO.KR 입력시간 2000/03/27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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