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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내 돈 2억5000만원 내놔"

LA 카운티 상급법원에 포수 채드 크루터 고소

메이저리거 박찬호(36)가 LA다저스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는 포수 채드 크루터(45)와 송사에 휘말렸다. 23일(현지시간) 미 연예정보지 TMZ에 따르면 박찬호는 최근 LA 카운티 상급법원에 자신의 볼을 잡던 동료 채드 크루터를 고소했다. 박찬호는 2005년 전 LA다저스 포수였던 크루터가 자신에게서 46만달러(당시 환율기준 약 4억7,000만원)를 빌려갔으나 이중 17만달러를 아직 갚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찬호 측은 나머지 17만달러와 이자 및 수수료를 포함해 모두 22만6,358달러76센트(약 2억6,600만원)를 돌려받길 원하고 있다. 박찬호는 소장에서 크루터가 높은 몸값의 메이저리그 선수여서 거액의 돈을 충분히 갚을 수 있을 것으로 봤고 크루터 역시 박찬호에게 후에 돈을 갚을 것을 확실히 했었다고 밝혔다. 박찬호는 LA다저스 시절 자신의 전담포수인 크루터와 손발을 맞춰 좋은 호흡을 보여줬다. 특히 박찬호는 수비형인 크루터를 전담포수로 고집하자 공격형 포수 폴 로두카를 쓰지 못해 LA 현지 언론에서 문제를 제기하기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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