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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울산점 특혜의혹

市, 설계변경 3번허용, 주차공간도 줄여요구울산시가 롯데백화점 울산점의 설계변경을 3차례나 받아주면서 당초에 없던 첨단 놀이시설이 대거 들어서는데도 주차공간은 턱없이 적게 요구한 것으로 드러나 특혜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4일 울산시와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울산시 남구 삼산동 시외ㆍ고속버스 터미널부지 6,900평에 각종 놀이시설을 겸비한 롯데백화점 울산점(지하5층, 지상8층)을 5년만에 완공, 지난달 24일부터 본격 영업에 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롯데백화점측은 지난 96년 9월 사업승인을 받은 후 3차례에 걸친 설계변경을 통해 당초에 없던 120m높이의 공중관람차와 체험관, 1,420석 규모의 시네마극장 8개관 등 놀이시설을 설치했다. 그러나 울산시는 지난해 1월 교통영향평가 심의를 하면서 주차면을 당초 1,420대에서 1,445대로 고작 25대 늘리는 것을 조건으로 통과시켰다. 그러나 이는 매장규모는 비슷한데다 놀이시설은 없는 맞은 편 현대백화점 울산점의 주차면이 1,140대인 것을 감안하면 턱없이 적은 것이다. 실제로 롯데측에 따르면 주말 놀이시설 이용객이 공중관람차 6,000여명, 극장 5,000여명, 체험극장 1,500여명 등 1만여명이상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개장이후 10일간 매장을 다녀간 이용객이 하루 평균 14만5,000여명, 145만여명에 달하고 있다. 이 때문에 롯데백화점 정문에서 주차장까지 주차시간이 1시간이상 소요되고 있으며 주차대기 차량이 인근 도로까지 밀려나 삼산로 일대가 극심한 혼잡을 겪고 있다. 게다가 올 연말 지상 26층, 204실 규모의 롯데호텔이 롯데백화점옆에 들어설 경우 심각한 교통대란이 우려된다. 지역 유통 관계자들은 "롯데백화점의 시장점유율과 놀이시설을 감안하면 주차공간이 적어도 2,000여대이상은 돼야 한다"며 "3차례의 설계변경을 통해 공용터미널 부지는 줄여주고 상업시설은 늘려준 울산시가 롯데측에 또 다른 특혜를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광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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